맨헌터 (Manhunter, 1986) 6.55GB

자막자료실

맨헌터 (Manhunter, 1986) 6.55GB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48524
    줄거리 : 아내와 아들 한 명과 함께 휴양지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FBI 요원 윌 그레이엄(Will Graham: 윌리암 L. 피터슨 분)에게 또다시 전율하는 사건이 맡겨진다. 몇년전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정신과 의사 렉터(Doctor Hannibal Lektor: 브라이언 콕스 분)의 치밀하고 공포스런 살인 게임이 재현되었지만 경찰은 해결할 아무런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 그레이엄은 렉터와 동일화시켜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었던 경험을 토대로 다시 감옥에 있는 렉터를 면담하여 제2의 심리전을 시도한다. 그런데 경악스럽게도 렉터는 지금 최대의 살인극을 연출하고 있었다. 달러 하이드와 신문을 통해 내통하고 있는 사실. 달러 하이드는 렉터의 신봉자로 그와 비교되길 원하는 미치광이.   토마스 해리스 원작의 <양들의 침묵>의 전편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원작은 '레드 드래곤(Red Dragon)'이다.

저도 나름 저작권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DVD가 출시되어 있는 이 작품을 번역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민 좀 하다가 제가 중학교 때부터 원작 소설을 좋아했고

오역이 너무 많은 데다 문어체 대사가 거슬려서 수정을 했습니다.

 

sub 자막의 가장 큰 문제는 주인공이 상관인 잭 크로포드한테 반말을 한다는 겁니다.

잭 크로포드 역을 맡은 데니스 파리나가 딱 봐도 윌리엄 페터슨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도 말이죠.

잭 크로포드는 토마스 해리스의 다음 작품인 '양들의 침묵'에서도

주인공의 상관으로 나오는 인물로 두 사람의 상하관계를 헷갈리면 안 됩니다.

 

남편은 아내한테 반말하는데 아내는 존댓말 하는 것도 둘 다 반말하는 걸로 바꿨고

사극 느낌 나는 문어체 대사를 구어체로 다 수정했습니다.

sub 자막 오역 두 가지만 예를 들면 "Number 12 shots suspended in liquid Teflon in a copper casing."의 경우에

sub 자막 -  "구리 탄피에 테플론 유지로 된 12연발이지"

정확한 번역 - "액체 테프론이랑 12번 버드샷이 구리 탄두에 들어 있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12 shots는 12 연발이 아니라 12번 버드샷이라는 뜻입니다.

버드샷은 산탄 총에 들어가는 작은 납구슬은 말하고 12번은 크기를 말합니다.

구리 탄두 안에 수 십 개의 납구슬이 테프론 용액이랑 같이 들어있는 거죠.

 

그리고 "After I hear back from you, I might send you something wet"이

sub 자막에는 "박사님의 답장을 받으면 눈물 젖은 편지를 보낼 겁니다"로 번역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something wet'은 문자 그대로 '물기 있는 것'으로 번역해야 합니다.

원작 소설 팬들도 '물기 있는 것'이 뭔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토론하는데

다음 피해자의 피 묻은 심장 같은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오역이 많은데 인터넷 뒤지고 소설 원문도 찾아보면서 최대한 오역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영화 감상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수정은 불가, 배포는 자유입니다.
 

Comments

1 아지랑이
수고하셨습니다.
18 redondo
감사합니다~
21 Mallang
고맙습니다.
7 씨네리즘
정말 고맙습니다..
28 바투심슨
감사합니다~
11 잠쟁이
와 정말 대단한 정성이시네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7 푸피씨
감사합니다~
19 soohahn
감사합니다
1 오자히
정성에 감사하며 모셔가겠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15 칠중하
더위에 수고많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
17 영롱한눈물
감사합니다!
GIVE 10 MP 3 dsawdsaw
'유일무이'한 자막이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6 푸른태양
멋진 작업 정말 감사드려요!
4 빵보다영화
아이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