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게니아 (Iphigenia, Ifigeneia, 1977) Mihalis Kakogiannis

자막자료실

이피게니아 (Iphigenia, Ifigeneia, 1977) Mihalis Kakogiannis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565301

저의 2014년 작업으로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던

고화질 릴을 구해, 정말 기쁜 마음에 

새로 씽크 작업 후에 올립니다.

(재탕이라 나무라지 마시고...) 



"위대한 자의 말에 귀 기울여보라, 그가 왜 위대한지 생각하기 전에

그가 외치는 음성을 듣고 그가 전하는 이야기에 마음을 열어보라.

그와 하나가 될 때, 왜 라는 질문은 가장 부질없는 것이 될것이다" Jun.2014 



미하일 카코야니스의

에우리피데스 3부작 중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

제 자막 중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이렌느 파파스

코스타즈 카자코스

타티아나 파파모슈 주연


희랍인 조르바의 거장

미하일 카코야니스 감독의


이피게니아 입니다.

(영어와 그리스어 발음은 Iphigenia, 그리스 신화 명은 Ifigeneia 이피게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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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geneia (Iphigenia) (1977) DV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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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가멤논의 첫째 딸

트로이 원정 함대 출항을 위한 바람이 불게, 산채로 제물로 바쳐진

딸 셋, 아들 하나(이피게네이나, 엘렉트라, 크리소테미스(Chrysothemis), 오레스테스 중

가장 아름답고 영리했다는 이피게니아 (이피게네이아) 의 이야기 입니다.

너무나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만, 그런데도 영화 전체를 휘감고 있는

폭풍 같은 감동은, 위대한 자, 에우리피데스의 대사 덕일 겁니다.

그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아이스퀼로스(화려하고 장중함) 소포클레스(분석적이고 치밀함) 의

제자로 스승보다 여성적이고 섬세한 감성의 비극을 완성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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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아시다시피 
"총사령관인 아빠가 원정 출항의 바람을 위해
큰 딸을 죽였다" 입니다. (얼마나 간단한 얘깁니까?)
우리가 전설이나 신화를 대할 때 (이해가 필요 없다고 느끼고, 실제로 그렇죠)
그저 옛날 얘기니까, 그땐 별별 일이 다 있었으니까 
그냥 그랬다더라 하는 느낌만 받고, 다른 생각은 적습니다.

하지만, 한 번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당시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이야기 속 아빠는 그 사랑스런 딸을 죽이고 싶었을까요? 차마 죽일 수 있었을까요?
딸을 죽이면 정말 바람이 불거라 믿었을까요? 황당한 얘기라구요? 절대 아닙니다. 
(잘 보시면 그녀를 죽이기 전, 이미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걸 알수 있습니다)
딸은 그 멍청한 신탁 때문에 죽고 싶었을까요? 아빨 받아 들일수 있었을까요?
멀리 도망쳐 버릴순 없었을까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그 어미의 남편에 대한 분노는 차치하고라도... (그 원한 때문에, 승리하고 돌아온 남편을
정부와 모의해 처참하게 죽이고, 다시 그 복수를 둘째 딸 엘렉트라와 막내 아들 오레스테스가 갚는...)
위의 몇 가지 의문을 가지고 이 작품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 처럼 단순하게요..)

그러면, 정말 각각의 인물들의 피할수 없는 고뇌와 선택에
그럴수 밖에 없었겠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현재의 일이라도 하나도 어색하지않은)
고전 걸작의 보편성에 가슴 속 깊은 연민으로 함께 눈물 흘리시게 될겁니다. 
(당시 공연장은 관객들의 눈물과 통곡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답니다)
기원전 300년 관객들과 이 영화를 본 여러분이 같은 느낌의 눈물을 흐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고전입니다. (참과 거짓의 가치관이 지금도 하나도 변하지않은)
이것이 진정 에우리피데스를 위대하게 만드는 걸 겁니다.

"우리는 에우리피데스, 당신이 있어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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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거장 마하일 카코야니스 (1922-2011)

그의 에우리피데스 3부작은 정말 최고의

영화 유산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부끄럽게도 세 편 모두 제가 자막을 만들었지만 요...)



엘렉트라 (1962)                                     트로이의 여인들 (1971)                                           이피게니아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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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 모두 완벽한 원작에 완벽한 배우들의 연기

완벽한 감독의 연출이 어우러진 초 걸작들입니다. 

 

그 세 편 모두에는 그리스 국민 여배우 

이렌느 파파스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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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딸의 운명에 넋을 잃은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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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를 모르고 달려온 아킬레우스를 맞는 신부의 어머니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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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트로이 전쟁 직전, 지금으로부터 약 3300년 전
청동기 시대임을 감안하세요!^^
(복식, 고증도 전혀 안맞는, 브랫 피트의 트로이는 잊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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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아나 파파모슈가 더 예쁘게 보이는

너 블루레이 왜 이제야 나타났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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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배우들의 주옥같은 명대사는 그리스어 이며
잘 만들어진 영어 자막으로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트로이 아줌마들에 비하면 누워 떡먹었달까요?)
예쁘고 현명하기 까지한 이피게니아의 목소리와 대사들이
지금도 한 줄 한 줄 떠오르는, 미하일 할아버지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한 편 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여러분 가슴에 오래 느낌으로 남는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PS:

새 작업은 아직 꿈도 못꾸지만

이 영화의 블루레이를 손에 넣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

정말 5년여를 기다리니 뿌연 DVD에서

깔끔한 화질의 블루레이가 나오는 군요.

이젠 정말 목빠지게 기다리는 "트로이 여인들" 만

남은 것 같습니다.


원작의 대사와 구성이 그대로 녹아들어간

이 영화는 거의 완벽한 에우리피데스 연극의

영화판 결정체로 정말 정말 정말 강추 하오니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절대 놓치지지 마시기를...


릴은 1080p 2.15 GB mp4

Sendanywhere 로 일주일 링크 합니다.

정말로 저와 똑같이 눈물 펑펑 쏟아지는 감동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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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3 여름향기
감사합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35 Евгения
고맙습니다.

추카추카 3 Lucky Point!

9 영화는예술
안녕하세요. 좋은 영화 많이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죄송하지만 영상이 트래픽 초과로 다운이 안되네요.
영상 좀 다운받을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
S 줄리아노
댓글내용 확인
34 금옥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5 좋은바람
트래픽 초과인데 다운받을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S 줄리아노
댓글내용 확인
26 얼기설기
감사합니다
5 笑而不答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여러 번 시도해도 트래픽 초과가 해제되질 않는군요.
부탁드려요~~...
S 줄리아노
댓글내용 확인
S BJCool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