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과 동의(Advise and Consent,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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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과 동의(Advise and Consent,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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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장관 내정자를 두고 상원이 청문회를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보통 한글제목이 '조언과 동의'인데, 정치용어로는 '권고와 동의'라고 합니다

(구글 제목은 '워싱턴 정가'인데, 매우 맘에 안 듭니다).

  • 명사 말로 거들거나 깨우쳐 주어서 도움. 또는  .

  •  

권고 3  [ː]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또는 그런 .

그러니, 정확한 제목은 '권고와 동의'가 맞겠습니다.
대통령에게 깨우쳐준다기 보다는 권하는 과정이니까요.
이 후보는 별롭니다, 등등....

제가 좋아하는 상남자들이 떼로 나오는 영화인데다가,
한 때 'political junkie' 수준이었던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즐겁게 작업했습니다만,
역시 정치용어와 비유가 난무하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영화 오프닝 크레딧에 뻔뻔하게도 헨리 폰다가 주연으로 제일 먼저 나옵니다만,
실제로는 조연 정도입니다. 진짜 주연은 찰스 로튼과 월터 피전이지요.
이 둘은 같은 당 소속인데도 정치적 견해가 판이하게 다른 걸로 나옵니다(이 부분이 좀 깹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겠지만,
이 영화에서만큼은 미국 상원의원들은 당령이 아니라 개인의 소신대로 투표를 하는군요.
표를 확보하는 건 원내대표의 일인 줄 알았는데
영화에서는 당 대표가 주로 이리뛰고 저리뛰어 다닙니다,
불쌍한 월터 피전....^^

IMDB 뒷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워서 옮겨봅니다.
바람둥이 상원의원 '레이프'의 모델은 존 F 케네디이고, 대통령의 모델은 프랭클린 루즈벨트입니다.
맨날 졸기만 하는 노인 의원 역은 실제 5선이었던 의원이 했고요,
심지어 닉슨도 부통령 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합니다.^^
대통령 역을 한 프렌촛 톤과 시브 쿨리 역을 한 찰스 로튼의 유작이기도 하며,
진 티어니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등장한 복귀작이기도 합니다.

암튼, 뭐, 모든 영화가 이 영화만큼 완성도가 높다면 세상은 더 살맛날 겁니다.


참고로,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는 글을 일부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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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후보 내정자 발표 전 백악관의 인사국과 연방수사국(FBI), 국세청(IRS), 윤리위원회가 
각 후보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신원 조회와 세무 기록, 도덕성 조사까지 철저히 진행한다.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상원 위원장 등을 면담해 각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반응을 검토한 뒤 후보자를 발표한다. 
이후 상원에 인준 요청을 하면 해당 위원회는 정부 당국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상원의 권한은 막강하다. 상원의 해당 위원회는 필요한 자료를 거의 무제한 요구할 수 있고, 
심지어 인사청문회 절차와 표결 시기를 정할 권한도 있다. 
상원 규칙에 따르면, 대통령이 내정자를 지명한 이후 상원이 ‘30일 이상의 휴회’를 갖기 전에 인준이 결정되지 못하면 
그 인사는 자동으로 기각된다. 
이처럼 상원의 권고 및 동의(advise and consent) 권한은 대통령제의 핵심인 견제와 균형의 중요한 축이다. 
사실상 의회가 ‘거부권’을 갖는 구조인 셈이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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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은근슬쩍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