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폴스 (The Falls, 1980) 피터 그리너웨이 데뷔작

자막자료실

더 폴스 (The Falls, 1980) 피터 그리너웨이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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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ine 님이 제작하신 자막입니다.


그 어느 자막 제작자분보다 경탄스럽고 존경스런 자막입니다. 그 이유는,


혹시 이 영화 조금이라도 보신 분은 알겠지만 3시간이 넘는 긴 영화에서 뉴스 앵커 속도로 쉴새없이 나레이션이 나옵니다.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그러다고 보시면 되죠.

가장 번역이 난감한 따발총 대사 영화라는 1930년대 스크루볼 코미디도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인데 대사 속도와 분량은 더 많고(스크루볼 코미디는 대사 없는 장면이라도 좀 있죠) 3시간내 계속 떠드는 걸 번역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일반 액션영화 5-6편 이상의 분량일겁니다.  어떻게 이걸 번역하실 결단을 내리셨는지.


그 덕분에 이 소중한 영화의 감상이 가능해졌습니다.  macine 님께 감사드립니다.  자막길이와 두줄처리도 잘 조절하셨고요.


많은 분들이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의 데뷔작을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화보다 2년 빨리 만들어진 이 작품 The Falls 가 장편영화 데뷔작이지요.  다만 이 영화가 배우가 등장하여 연기를 하는게 아니라 가짜 다큐멘타리 고발뉴스 같은 형식이라 예외로 칠 수는 있지요.  네이버 영화 목록에도 없는(뭐 없는 영화가 한두편이 아니다마는) 희귀작인데 아마 어지간한 번역가도 도전하기 힘든 영화일 것입니다.  제가 구경한 영화중 가장 많은 자막길이일 것입니다.


macine 님 자막이 있는데 왜 제가 다시 올렸는가 하면 macine 님은 두 개의 파일로 올리셨는데 저는 하나의 파일로 통합했을 뿐입니다.  macine 님이 하신 수고의 딱 1/1000 만 했습니다.  싱크도 제가 가진 한개의 파일에 잘 맞아서 크게 조정할 것도 없었습니다.  2번째 파일 싱크 맞추는 정도,  1/1000 수도분량도 안되겠군요.


구글드라이버로 공유합니다. 제가 구글드라이버 영상공유는 처음인데 몰랐었는데 15G 가 그냥 주어지더군요.  일단 다른 영화 업로드 공간 필요할때까지 무기한 공유합니다.


추신 : 이거 영문자막 올라온 곳에 '몰락' 이라는 제목을 올려져있기도 한데 제목 The Falls 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92명의 '성씨'입니다.  모두 Fall 로 시작하는 성씨이죠.  그래서 '몰락'이라는 제목은 맞지 않습니다.  가상의 VUE 피해자들의 상황을 나레이션으로 알리는 형식의 '단순' 하지만 '독특'한 영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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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1 백두
감사합니다.
20 큰바구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9 티하티
감사합니다
18 슈샤드
감사합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34 금옥
감사합니다
영국 감독 중에는 대칭 구조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스탠리 큐브릭이 그렇고 최근의 크리스토퍼 놀란도 화면의 대칭성을 중시하지요.
피터 그리너웨이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에는 그 특성이 나타나지 않지만 두 번째 작품 <영국식 정원 살인>부터는 대칭 구조의 영화를 만듭니다.

BFI의 경비원으로부터 시작해서 편집 기사 과정을 거친 후 드디어 내놓은 이 작품은  30년만에 처음으로 영국 영화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여론은 신동의 출현으로 들끌었는데 스타 감독에 목말랐던 분위기랑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요즘으로 말하자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등장으로 일본 평론계가 급흥분하는 것과 비스무리 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피터 그리너웨이는 구조주의와 브레이트의 소격효과, 세익스피어와 단테, 존 케이지와 포르노그래피, 17세기 영국의 근대정신과 바로크, 일본의 헤이안 시대의 미학 등 온갖 양념들을 가지고 맛을 내는 요리사였으니 이런 영화 외적 진수성찬에 사람들이 한껏 들떴던 것 같습니다.
이 영화도 존 케이지의 영향을 받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macine님은 번역 작품은 번역이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되어 아예 기대도 안하는 작품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리스트에 다시 한번 탐복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새로운 영상에 릴 맞춤 작업을 해주신 방대한 지식의 토마스 모어님께도 감사의 말 전합니다. 꾸벅~
S 토마스모어
피터 그리너웨이는 워낙에 화면의 수평적 활용에 능한 인물이지요.
그의 대칭구조가 절정으로 드러나는 작품을 저는 '동물원'을 꼽습니다.
아예 여기는 샴 쌍둥이를 등장시켜서 중앙에 여주인공, 침대 좌우에 쌍둥이 형제를 배치시키는 구조로 화면을 만드니까요.
심지어 한쪽 다리가 없는 여인을 대칭이 안 맞다는 이유로 다른 다리까지 자르는 엽기적 내용까지....
수평활용을 가장 두드러지게 한 영화가 '요리사 도둑, 아내 그리고 정부'라고 본다면 대칭구도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낸 영화가 '동물원'으로 보입니다.
저는 피터 그리너웨이의 영화는 '영국식 정원 살인사건'에서 '프로스페로의 서재'까지가 진정 그의 영화답게 느껴지고 이후의 작품은 왠지 '여분'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이클 니만이 빠져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영화 '더 폴스'는 단 5분만 봐도 macine 님의 노고가 절절히 느껴지지요.  사실상 누가 번역하다는게 불가능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에 macine 님이 계셨던거죠.
40 백마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3 소서러
제 기억으로 가장 분량이 제대로 용솟음하던 자막은
<아이스맨 코메스>(1973)의 영문자막이었는데...
macine님은 정말 박수와 꽃다발, 절세례 받아 마땅한 역량의 레전드이시네요.
그리너웨이 감독님도 무려 데뷔작부터 어떻게 하면 저런 실험적이고 혁명적인 패기로
필모 선언을 하는지 참 신기에 가깝습니다.
통합 작업 수고하셨습니다 토마스모어님
잘 보겠습니다.^^
S 토마스모어
macine 님의 노고는 단 5분만 봐도 완전 느껴지지요.  이걸 번역할 작정을 하신건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
13 소서러
선구안도 선구안이지만 대단한 초희귀 영상들을 구해서 담는
macine님의 장바구니도 부럽습니다...ㅋㅋ^^ 신통력이 느껴지는...
20 암수
제가 본 영화중 가장 속사포 영화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 필립 베이커 홀 단독 출연의 <은밀한 영광,1984> 이었는데 이영화와 비교해보면서 보는 것도 개인적으로 재미있을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macine님의 게시물 검색을 해보면 <레전드>란 표현으로도 아까운 분이시죠...
S 토마스모어
로버트 알트만 감독 영화 수다스럽죠.
수다스러운 감독들이 몇 있지요.  우디 알렌 같은.
26 얼기설기
감사합니다
4 르로우니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