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아트리체 첸치 (Beatrice Cenci, the Conspiracy of Torture. 1969) Lucio Fulci

자막자료실

베아트리체 첸치 (Beatrice Cenci, the Conspiracy of Torture. 1969) Lucio Fulci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416407

 

제가 작년에 올린

이 영화의 블루레이가 풀려서

새로 작업하였습니다.^^  

(리시츠키 님께 감사를...) 



너무나 슬픈

16세기 로마에서의 실화가

현재에 주는 느낌도

크게 다르지 않은 듯...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그녀 이야기를 분위기 있는

사극 한 편으로 풀어나간


아드리안느 라루사

토마스 밀리안

조르주 윌송 주연


루치오 풀치 감독의


베아트리체 첸치 입니다.


(영어 제목은 늘 그 모양, 그 꼴...

the Conspiracy of Torture... ㅠㅠ 정말 너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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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첸치 (Beatrice Cenci, 1577. 2. 6 - 1599 .9. 11)


매우 폭력적이고, 부도덕하여 아내와 자식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던 귀족, 프란체스코 첸치는 아름다운 딸 베아트리체를 어려서부터 학대, 강간했고

하인과 주민들을 잔인하게 다루고 죽였으나, 막대한 재산으로 늘 처벌을 면했다. 마침내 그녀의 탄원마저 무산되자, 격분한 아버지에 의해 양 어머니

루크레찌아와 함께 외딴 페트렐라 성에 감금되었는데, 여기서 친 오빠 쟈코모, 이복동생 베르나르도와 이 악마같은 아버지를 죽이기로 계획하고 1598년 9월 9일

두 명의 하인과 공모하여 그를 살해하고 발코니에서 실족사로 위장하였다. 하지만 교황의 수사관들에 의해 전원이 체포되어 모진 고문 끝에 자백에 의한 존속살인의

유죄를 선고 받았는데, 베아트리체 만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사연을 알고 있던 로마 시민들은 그녀의 정당 방위를 주장하며 판결에 항의하였으나

교황 클레멘스 8세는 일말의 자비심도 없이 1599년 9월 11일 산탄젤로 다리 앞에서, 오빠 쟈코모는 둔기로 4등분하여 네 기둥에 매달았고, 다음 루크레찌아가 처형

마지막으로 베아트리체가 참수되었다. 어린 베르나르도 만이 살아남아 그들을 지켜보았고 전 재산이 몰수된 후,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야 했다. 로마 시민들은

그녀를 부도덕한 귀족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여겼고, 해마다 그녀의 처형날 밤 잘린 머리를 들고 산탄젤로 다리에 그녀가 나타난다는 괴담이 생겼다.

(발췌/정리: 줄리아노 ㅋ)



스탕달 신드롬 (Stendhal Syndrome)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은 1817년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중, 산타 크로체 대성당에서 귀도 레니가 그린 베아트리체 첸치의 초상화를 보고 실신 직전의

경험을 느꼈다고 서술했다. 이후 미술품 관람 중, 심박증가, 흥분, 현기증, 호흡곤란, 전신마비, 정신분열 까지의 증상을 스탕달 신드롬이라 명명했다. 


그녀로 부터의 영감


1619년 영국 필립 매신저 연극 <이상한 전투 the Unnautral Combat>의 소재

1819년 영국 비쉬 쉘리 시극 <첸치: 5장의 비극 the Cenci: a Tragedy in five acts>

1837년 프랑스 스탕달 단편 <첸치 가 Les Cenci>

1839년 폴란드 율리우스 스워바츠키 소설 <베아트리체 첸치>

1840년 프랑스 알렉산더 뒤마 에세이 <유명한 범죄: 제 1권 베아트리체 첸치>

1854년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도메니코 구에란찌 소설 <베아트리체 첸치> 

1857년 미국 해리엣 호스머 조각 <베아트리체 첸치>

1866년 영국 줄리엣 마가렛 캐머론 사진집 <베아트리체 첸치>

1871년 미국 사라 피아트 시 <베아트리스 첸치>


그외의 셀 수없이 많은 오페라 연극, 영화들...

실제로, 제가 좋아하는 카라바지오는 로마에서 그녀의 처형을 군중 속에서 지켜보았고

그의 그림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에 영감을 얻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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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연대기에 따르면...

교황은 소름 끼치도록 크게 놀랐다

시신을 몬토리오(Montorio)의
산피에트로(St. Pietro)로 옮기는 동안

거대한 군중이 그 뒤를 따르며...

노래도, 기도도 하지 않고

조용히 흐느꼈기에...

"베아트리체 첸치" 1599년 9월 11일
몇 주와 몇 달 동안을...

로마 사람들이 찾아와
그녀의 무덤을 꽃으로 덮었다

다음 화요일에
베르나르도가 풀려났다

산 마르첼로(San Marcello) 교단에 의해

성십자 축일을 축하하는 죄수 방면의 행사로

폰테 시스토의 산타 트리니타도 교단에

그 해 안에, 금화 2만 5천을
헌납하는 조건으로...

그로 부터 8년 뒤
첸치의 유산 압류가 철회되었다

금화 8만을 지불함으로써, 첸치의 토지는

쟈코모의 아들들에게 되돌려졌다

가장 비옥한 토레노바(Torre Nova) 땅은

제외되었는데, 그걸 취득한 사람은
지오반 프란체스코 알도브란디니
(Giovan  Francesco Aldobrandini)


교황의 조카였다

교황은 그의 막대한 재산 몰수를 위해 그들을 처형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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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치의 지알로를 기대하신 분은 실망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 유명한 이야기를 매우 분위기 있게 살리고

끌어나가는 그의 사극 연출 솜씨를 보실수 있습니다.

부분 부분을 잘라 순서를 바꾸어 편집한 구조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이 슬픈 이야기에 대한

그의 따듯한 애정이 묻어나는 군요...

(실제로 그가 제일 아끼는 영화 중 하나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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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느 라루사 의 고딕적인 연기도 인상적이고

토마스 밀리안 의 감성 연기와

우리의 조르주 윌송 의 악역이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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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치오 풀치 (1927-1996)

뛰어난 작가이기도 한 그는

감독 작품이 60편에 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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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판 베아트리체 첸치

아래는 1956년판 베아트리체 첸치

(1926년판 무성 영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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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무성영화 베아트리체 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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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켓의 디자인은  

미국의 여류 조각가 해리엣 호스머 의 <베아트리스 첸치>로

미주리-세인트 루이스 대학 도서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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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루치오 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가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실 겁니다.

무겁고 침울한 16세기 로마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잘 다듬은 흔적이 느껴집니다.


역시나, 오디오는

영어와 이탈리아어, 독일어가 있지만

이탈리아어가 압도적으로 뛰어나기에

이탈리아어로 작업한 까닭에

영어 오디오로 보시면 많이 불편하십니다.


릴은 DVD지만 화면이 아름답고

음악도 손색이 없습니다. 1.11 GB mkv를

Sendanywhere로 일주일 링크 합니다.


베아트리체 첸치의 이야기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드립니다.^^ 


PS:

리시츠키 님으로부터 블루레이를 전달 받고도

6개월이 넘었는데... (이 귀차니즘은 정말...ㅠㅠ)

이 고화질 영상은 제가 작업한 DVD와

FPS와 일부 편집도 달라 러닝타임도 4분이 늘었네요.

여전히 이탈리아 오디오 자막이며

(영어 오디오 자막은 너무 쓸데 없는 말들이 많군요...)

텍스트는 예전과 변함이 없습니다.

(예전에 10분 께서 받으셨네요...ㅋ)


릴은 블루레이 1080p 3.02 GB mkv

Sendanywhere로 일주일 링크합니다.^^

즐감하시길...


(제가 DVD로 작업했던 자막중에

또 한 편의 왕건이가 블루레이로 떴네요... ㅎ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이자벨 언니의 모든 것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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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 줄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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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범부
감사합니다.
잘 받았습니다.
4 싸잉
감사합니다
15 가쟁
오늘도 계속 트래픽 초과네요...아깝
S 줄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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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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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mars
늘 감사합니다
8 Minor
감사합니다
6 희로
나의 사랑 풀치옹, 다마토옹~~
S 줄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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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영화는예술
저도 트랙픽 초과로 나와요. 다운방법좀 부탁드립니다.
S 줄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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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hanbom
감사합니다
17 게로스
수고하셨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