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가장 보고 싶은 '부메랑' 이라는 영화는 1947년 엘리아 카잔 감독의 영화이지만 아직 번역본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같은 제목의 몇 개의 영화가 있는데 (에디 머피 버전도 있죠) 뭐 영화들이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지요.

오늘 올리는 작품은 미남배우 알랑 들롱 주연의 76년작 부메랑입니다.  우리나라는 77년도에 개봉했고요

70년대 중반부터는 외화수입규제로 우리나라에 1년간 개봉되는 외국영화가 25편 남짓했던(87년까지 이런 현상이 이어졌지요)

외화팬들에게는 암흑기 같은 시기였는데 그런 와중에서 알랑 들롱 주연작은 줄기차게 개봉되었습니다.  '암흑가의 두 사람'

'르지탕' '체이사' 레갱' '조로' '후릭크' '스콜피오' 뭐 꽤 많았지요.  70년대에 딴 배우는 몰라도 알랑 들롱과 찰스 브론슨은

우리나라에서 흥행 보증수표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영화수입가도 비싸지 않았고.   그런 분위기를 타서 들어온 영화가 '부메랑'이지요.

'암흑가의 두 사람'과 '르지탕' 으로 알랑 들롱과 호흡을 맞춘 호세 지오반니 감독 작품이지요.  이 양반이 감독한 영화중에서

'암흑가의 두 사람'은 꽤 걸작으로 제 개인 걸작 100선에 넣는 작품인데 '부메랑'은 그 영화보다야 당연히 훨씬 못하죠.

알랑 들롱이 당시 41세였는데 아직 한참 젊은 나이임에도 어른 남자의 아버지로 나옵니다.  물론 외모는 팔팔하게 젊지요.

오프닝 장면에서 두 남자가 다정하게 서로 이끌어주며 언덕을 달려 오르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만 보면 우정어린 두 친구의

달리기 경주같고 두 사람의 표정도 아주 밝지요.  그런데.... 이 장면의 의미를 끝에 알게 되는데 완전 반전입니다.

두 사람은 친구나 동료가 아니라 아버지와 아들이었지요.  첫 장면이자 끝 장면이기도 하죠.

막 나간 아들때문에 생고생하는 왕년 조폭의 시련담입니다.  알랑 들롱이 왕년의 조폭이었다가 손씻고 사업가로 성공했는데

장성한 아들이 마약을 하다 사고를 치는 바람에 아들 구하기 위해서 별짓 다하는 내용입니다.  안스러운 이야기죠.

최근 올라온 '신들린 여인'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탈리아 배우 칼라 그라비나가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이 배우는

'빅 건'이라는 영화에서도 알랑 들롱과 공연했지요.  '공포의 보수'로 알려진 샤를르 바넬이 꽤 나이들어서 출연한 작품인데

알랑 들롱이 아버지처럼 대하는 유능한 변호사입니다.

자막 소스는 DVD이며 거기 섭자막을 추출한 것입니다.  좋은 화질 영상 나오면 올리고자 했는데 역시나 기다려도 안나오는 영화중 하나네요.

그래서 영상은 DVD 급 입니다.  따로 자막 수정 같은 것은 안했습니다.  개봉, 출시작인데 안 올라온 영화라서 올리는 것 뿐입니다.

(DVD는 품절되었을 것입니다. 뭐 라이센스 제품도 아니었고)  영상은 아래 링크합니다.

http://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DJaUh-CESHmxNNvEUbZmnmQ6JZQ/tQ_1mV1PGKu_NYdDu11PAA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