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십자가(Wooden Crosses, Les croix de bois,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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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십자가(Wooden Crosses, Les croix de bois, 1932)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31238

삿댓님 요청 덕분에 좋은 영화 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차대전 당시 프랑스 군인들 이야기인데,

매우 인간적이고 현실적입니다.

잔잔하게 감동이 몰려옵니다.

30년대 프랑스 고전영화는 참말로 보석입니다.


느와르라고 할만 합니다.

시종 화면은 어둡고, 공포와 절망, 그리고 가녀린 희망이 섞입니다.

전투장면은 제가 본 어떤 전쟁영화보다 훌륭합니다.

CGI나 멋들어지고 장중한 음악이 없지만

가슴을 후벼파는 처절함이 있습니다.


매우 강력한 반전영화로 저는 봤습니다.


이 감독의 다른 영화 <레미제라블(1934)>도 욕심내고 있습니다.

소개해주신 삿댓님께 다시 감사합니다.


연출은 Raymond Bernar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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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참치동원
감사합니다^^
21 dddsd
감사드립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S 토마스모어
이 감독의 다른 영화 '레미제라블'이 번역된다면 정말 황송할 따름입니다.
그 영화는 너무 길어서 우리나라에 개봉시에 절반으로 잘라서 각각 두 번 개봉했습니다.
아리 보 주연의 이 작품이 여러 레미제라블 중 꽤 평가받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기에 궁금한 영화였습니다.
장 가방의 50년대 영화보다 더 괜찮다고 많이 평가받지요.  이 영화 '나무 십자가'에도 등장한 샤를르 바넬이 자베르 경감으로 등장하기도 하지요.

30년대 프랑스 영화 대단하지요.  당장 여기 출연한 샤를르 바넬 영화만 해도
제니의 집(Jenny, 36),  줄리앙 뒤비비에의 '우리들의 이상(La belle équipe, 36), 망각의 사막으로(S.O.S. Sahara, 38) 등
좋은 평가를 받았던 개봉작들이 제법 있을 정도니까요.  물론 '나무 십자가'가 가장 꼽히는 영화지만.
정말 잘 보겠습니다.
24 umma55
IMDB를 보면 레미제라블 중 최고작이라는데,
무척 기대가 됩니다.
작품만 좋다면 긴 건 큰 문제가 안 되더군요.
장 가방의 레미제라블도 꽤 좋았습니다, 전.
16 o지온o
감사합니다.
GIVE 3 MP 39 범부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6 초록동
트레픽 초과로 나오네요.ㅠ
추가 안될런지요..
24 umma55
새로 올렸습니다.
트래픽 초과 때문에 며칠 째 이 게시물만 들어오는데 다운이 안 되네요 ㅠㅠ
24 umma55
새로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히 보겠습니다.
S 반딧불이™
고맙습니다. 덕분에 영상과 자막 소장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9 공처가
잘보겠습니다.
12 깡통시러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2. 1. 6. 감상

단 평 : 주입되지 않음


비루한 영화사적 혹은 장르적 분류 안에서 본편은 <서부전선 이상없다> 1930년작과 <나는 고발한다>
1938년작 사이에 위치된다. 오버랩 등의 기법에서는 후자의 영향 관계를 추정하게되지만, 이는 당대
반전 영화사 내부에서 혹은 시간의 간극을 이미지의 중첩이라는 관습적 형식 안에서 상술의 여지가
높지 않다. 이는 오프닝의 원근법적 착시에 근거한 나무 십자가의 웅혼함으로의 정동의 유도법과
더불어 상징과 지표를 뒤섞어 기호를 사어화하는 고정의 틀로 오히려 속박되는 미래적 효과가 된다.

오히려 본편이 전후작 두 편과 구별되는 지점, 정확히는 전쟁 장르물 전반의 규칙과 배반되는 측면을
진술하는 것이 본령일 수 있다. 전쟁물에서 캐릭터는 마치 공포물의 그것과도 같이 하나의 분대원을
가능하면 관객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작업을 필수로 하며 이를 위해 전장 밖의 쉼터 등의 대화적 공간을
조성시킨다. 그 중점에 있는 이는 주인공/관객의 시선을 통한 각 인물에 대한 감정적 동요로의 준비다.
일종의 집단적 동일시의 미세한 부분은 곧바로 흥행과 서사의 조각으로서 간단히 기능하도록 배치된다.

전술한 이 맥락 하에서 본편은 일정 정도 예외적이다. 관객은 인물의 지원병 입대로 시작해 그의 전사로
종결되는 본편의 얼개에서 <서부전선 이상없다> 등을 상기하지만, 그같은 동류 장르물의 감정적 강도와
다른 자리로 초대된다. 여기서 '다른'이라는 표현은 감쇄라기보다 어떻게하는 방법론에서 동일시의 윤리가
적정한지에 대한 의문이 된다. 정동의 일회성이 아닌 바깥이라는 안전지대에서의 소격 장치로서 본편은
모든 출연진들에게 이름을 부여하지만 결코 과도한 동일시를 주입하지 않을 때 비로소 나무 십자가의
텅 빈 땅의 공허가 관객의 위치를 재확인시킨다. 바람난 아내를 탓하는 긴 유언의 힘은 여기에 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