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데이의 스크루볼 코미디 중에선
클락 게이블과의 <Teacher's Pet(1958)>과
록 허드슨과의 <Pillow Talk>, 그리고 이 영화가 가장 재밌었습니다.
이 영화는 번역하면서 처음 봤는데, 대사량이 엄청나지만
대사가 하나하나 너무 재밌고 재치가 있어서 힘든 줄을 몰랐습니다.
배우들의 표정연기 또한 일품이고요.
젊을 적엔 도리스 데이, 하면 지루한 아줌마 스탈로 생각했는데,
그녀가 구현하는 인물의 성격이 저와 너무 비슷해서인지
(물론 외모는 아닙니다^^) 정이 가네요.:)
약방의 감초 토니 랜덜이 여기서도 빠지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인물을 솜씨있게 만들어냅니다.
암튼, 주말에 믿고 보셔도 되는 코미디 수작입니다.
연출은 Delbert Mann 입니다.
링크
Lover.Come.Back.1961.1080p.BluRay.H264.AAC-RARBG.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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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정말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어마어마한 대사량 때문에 섭자막 타이핑 칠 엄두도 안난 영화인데.
그래서 DVD 섭을 자막화로 옮길 생각조차 안한 작품이거든요. 록 허드슨의 로맨스 영화 전성기가 이 영화까지라고 봅니다.
DVD나온 영화는 자막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이 영화는 그럼에도 많은 대사량때문에 누가 만들어주길 바랬었습니다.
그래도 1930-40년대 스크루볼 코미디의 대사 속도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요. 과거 '히즈 걸 프라이데이'를 볼 때 대체 이런
영화를 어떻게 한글화 작업을 했나 신기할 정도로 따발총 대사가 끝도 없이 나와서.
록 허드슨은 50년대 초중반 시절 영화가 많이 자막번역이 안되어 그쪽 작품들이 더 기다려지는 배우입니다.
50년대는 정말 근사하게 잘 생겼는데. 자이언트 이전 출연작들.
이런 영화 시간 내서 번역해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제가 즐거웠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필로우 토크>도 엄청 재밌지만,
말씀대로 저도 이 영화가 더 재미난 듯합니다만,
다 개인 취향이겠지요.
록 허드슨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포복절도했습니다.
이상한 자막들도 보이고 쌩뚱맞은 오역이나 심하게 생략을 많이 거친 문제점들이 보여서 돈 주고 산건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라구요..;; (멀리 나아가서 생각해볼 것 없이 90년대작(..) 펄프 픽션 DVD도 헛웃음이 많이 나왔었죠..ㅠㅠㅠ) 물론, 값비싼 블루레이가 이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과연 검수 거친 것일까 싶은 문제점이 나와서 한탄했던 적도 있었고.. (이쪽은 부가 영상 자막 없을 때는 더 슬프죠..) 베테랑 엄마님께서 손수 직접 새 번역판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안심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