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께서 요청 게시판에 이 작품 번역을 부탁하시는 글을 올려주셨는데 저 역시 좀 더 많은 분께서 눈길과 관심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번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미국의 숨겨진 보물 같은 거장 "니콜라스 레이" 감독과 명배우 로버트 미첨, 수잔 헤이워드, 아서 케네디 등의 배우가 출연하는 113분 런닝타임의 52년도 드라마영화입니다. 부상을 입어 결국 자신의 베테랑급 로데오 선수 직업을 그만두고 유년의 추억이 담긴 고향으로 내려온 남자 "제프 맥클라우드"가 그 곳에서 한 부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조너선 로젠봄 평론가가 뽑은 가장 위대한 52년도 영화들 중 하나이자 미국에서도 "레이 감독에게 있어 자기반영적이고 쓸쓸한 수작" 혹은 "다큐멘터리 스타일을 겸비한 가장 뛰어난, 간과된 웨스턴 무비들 중 하나"로 격찬을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아직, 블루레이가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1080p 고해상도 WEB 화질이 존재합니다. 레이 감독은 저주받은 작가로 사후 뒤늦은 명성을 얻고 한글자막들이 다수 만들어진 상태인데 <제시 제임스 스토리>(1957>,<비터 빅토리>(1957), <party girl>(1958)이나 70년대 노년에 만든 일부 실험영화들..아직 남아있는 미번역작들이 있는 상태입니다.
아래에 스틸 사진들이랑 포스터도 올려봅니다^^ 거칠고 정처없이 황량한 느낌을 깊이 전달하는 로데오 스포츠, 옛 전통에 대한 진한 향수와 인간의 내면을 잘 통찰하는 스타일의 레이 감독의 만남을 어떨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네요.. 특히 고독한 사나이로 친숙한 로버트 미첨에 딱 어울리고 제격인 역할이라서 이번 작품에서도 우수한 연기를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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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려 '1800줄이 넘는 분량' 이거 손대는 분은 정말 보살이십니다.
일반 마카로니 웨스터의 3배 분량이네요.
오늘 오전에 봤던 <자니 기타>도 생각했던 것보다 아니..엄청 대사가 많고
(스타일과 지향점은 당연히 다르지만) 타란티노급 입담에 비견되는 수준이라서 여기에 번역 참여하신 분..진짜 엄청 땀 흘리셨겠구나 싶었는데..
이 작품은 시적이고 대체로 과묵한 편일줄 알았는데..어쨌든 놀라운 사실이네요..
어쨌든, 자니 기타 (이 작품은 전반부만 최고라고 생각되는..)와 '실물보다 큰'만 제외하면 (평가가 많이 흔들렸던(..) 60년대 영화는 아직 본 게 없는 상태..) 레이 감독작은 전부 다 좋아해서 다른 영화도 빨리 보고 싶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