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Rikyu, 1989)

자막자료실

리큐(Rikyu,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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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ma55 님의 자막입니다. 

일단 영화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는데, 일본어를 아시는 분이 한 번 더 수정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화를 보며 오래전 프랑스 까르까손느에서 돌아가신 잡지 <일본 Forum>의 발행인-편집인-기자셨던 이흥우 선생이 생각이 자꾸 났습니다.

한 번도 만나뵌 적은 없지만 제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분이라서요.(통화만 몇 번 했습니다.)




자막 제작자께서 빠트린 엄청난 게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각주를 넣었고,

일본어를 전혀 하지 못하지만 제가 한학( 漢學 )을 좀 하는지라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거라 여겨 살짝 손을 봤습니다.

자막 씽크가 들쑥 날쑥이지만 감상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자막 에러로 자막이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당기고 밀어 화면에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맥락을 이해하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민족성이라는 단어를 쓸텐데, 그건 이런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 내에서의 잔혹행위가 벌어지게 되면 (가해자는 혹은 피해자라 손가락질 할?) 남자와 여자의 비율은 반반입니다.

경향성과 방법의 문제가 다를 뿐입니다.

그런 의미로 민족성이라는 의미로 한국-중국-일본을 비교하겠습니다.

중국은 윤리적인 정신인 시( 詩 )와 같은 문제에 집착하여 결국 공산주의로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민은 더럽고 게으르고 끝없이 공짜만 바라는 민족인데, 그 배경에는 질시( 疾視 )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 욕망이 끝없이 좌절되면서 생긴게 바로 한( 恨 )이구요.

일본은 반면 깨끗한 삶에 그 목적성을 둔 집착을 통해 음식과 예술과 기술적인 집착을 보입니다..

무사와 종교인들마저도 그걸 벗어나지 못하고 투쟁심을 발휘하고,

그 투쟁심으로 권력의 정점을 향해 치닫던 리큐를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 여정 중에서 권력의 정점을 찍기 바로 직전에서 이 영화는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정점에 황금다실이 등장하는데요, 그 부분에서 등장하는 족자( 簇子 )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막 제작자께서 오역으로 넘기셔서 각주까지 넣었습니다.

           萬象在尊(만상재존) 수 많은 형상 속에 존귀함이!!
           Ashel註 : 화엄사상. 존재하는 모든 곳에 부처님이 있다


그리고 반성은 하지만 권력을 버리기까지는 못하며 권력의 향유하던 그가 권력 상실의 위기 속에 쓰는 편지 부분에 대한 각주를 넣었습니다.


           Ashel註 : 편지는 노부나가의 사망 직후 권력의 중심부에서 막후 조종 역할을 수행했던 <br>
           古溪和尙 즉 고케이소우친(古溪宗陳;1532-1597)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음.


이 고케이소우친(古溪宗陳;1532-1597)이라는 사람은 리큐가 고발당하게 만들어주는 원인이기도 해서 반드시 넣었습니다.

그는 차를 마시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자재들을 리큐와 함께 고관대작들에게 공급해주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사찰에 올린 조각상과 다기 밀매가 리큐의 죄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족을 둘 더 달자면

리큐가 수반 위에 뿌려 꽃을 보여준 대목은 히데요시의 명민함을 비웃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페인이라는 건 누가 만지냐에 따라 똑 같은 재료인데도 100배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화합물입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이 환장하는 겁니다.

그에 대해 리큐가 차[다도]는 정해진 것이 없으니 각자 자기 입에 맞는대로 마시면 된다네... 하고 말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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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Barbarian
수고 하셨습니다~~~
16 o지온o
'민족성' 이라는 말에 대한 표현이 굉장히 애매하고
이상하게 인식하고 계신 건 아닌가 생각되네요.

개한민국이 쓰레기 같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걸 '민족성'이란 이름을 붙여서 싸잡아 보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개한민국 쓰레기라고 하지만, 어디건 의인은 있는 것이고 훌륭한 사람이 있는 것이겠죠.

특히, 질시와 한을 연결짓는 내용은 빗나가도 너무 빗나간 것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것을 밉게 보는 것(질시)이 한과 이어진다구요?
어떤 생각의 흐름인지 이해하기가 좀 힘듭니다.
그냥 웃겠습니다.

세기를 얼마나 지나야 '민족' 이야기 좀 듣지 않을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8 Ashel
밉게 본다가 아니라, 나도 저랬으면의 의미입니다. 그걸 원하고 그걸 하고싶다고 생각하며 행동하게 하는 원천으로서의 질시입니다.
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제가 제일 잘 아는 조선시대 사회입니다]의 한국과 중국과 일본은 처절할 정도로 더럽고 불결한 사회였습니다. 동일하게요.
그러므로 개한민국이라는 표현은 너무 나가셨군요.
서두를 다시 잘 읽어보십시오.
가정내의 잔혹행위...라는 부분요. 경향성과 내용을 이해하시도록 해보십시오.
부탁드리건데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고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런 설명을 해야 영화가 이해가 되는데 다른 많은 것도 있지만 등장하는 족자( 簇子 )만 예로 들겠습니다.
서예라는 예술로 보면 그 글씨는 형편 없습니다.
중국 서당 다니는 학생수준이지만 일본인 기준으로는 엄청나게 잘 쓴 셈입니다.
한국인은 그 중간 쯤 위치합니다.
서예는 일본인이 훨씬 열심히, 훨씬 광범위하게, 노력하고, 실 생활에서조차 사용하는 수준인데도 넘기 힘든 산입니다.
16 o지온o
아직 이해가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견해로서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S 영화이야기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memo&wr_id=102428
4 다코타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S rayp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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