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문(Les Portes de la Nuit, 1946)

자막자료실

밤의 문(Les Portes de la Nuit,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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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몽땅이 엄청 촌시럽게 나옵니다.

차라리 나이 든 몽땅이 백 배는 멋집니다.^^


이 영화에 그 유명한 샹송 '고엽'이 나오는데

가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미국식 번안과 전혀 다릅니다.

물론 전곡이 다 나오진 않습니다.

이 곡 말고도 영화 전반에 쓰인 음악이 상당히 좋습니다.

프랑스적인 분위기 만점입니다.


영화 제목이 '밤의 문(들)'이라 그런지

밝은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모든 사건은 밤에 이루어집니다.

파리가 해방은 됐지만 종전은 되기 직전

힘겹게 전쟁 시기를 살아온 여러 부류의 사람들 인생이 펼쳐집니다.



원제:Les Portes de la Nuit(1946, 흑백)

연출:Marcel Ca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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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4 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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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umma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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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dreammaker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추카추카 18 Lucky Point!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8 Ashel
어제 새로 검색이 된 1080p 블루레이 릴로 씽크를 맞춘 자막에 방금 영화를 봤습니다. 120분인데도 빠진 곳 없이 약간의 오타만 발견되곤 씽크도 잘 맞네요.
여러 겹의 기억과 여러 겹의 감정으로 만들어진 하룻밤 여로가 새록새록 되살아나서 아픈 건지 아니면 되돌아가고 싶은 건지 모호하군요.
단지 그 짧은 하룻밤이 문처럼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여 여닫히고 만다는 설정만은 정말 인생이 그렇지 뭐 하게 되는군요. 수십 수백 번을 겪었었는데... 하며 창을 닫았습니다.
젊은 이브 몽땅과는 달리 다시 되돌아가고 싶거나 그런 사람을 만나 자유를 나눠주고 싶냐고 물으신다면 [사양하겠습니다]입니다.
좋은 영화 감사했습니다.

추카추카 19 Lucky Point!

24 umma55
저도 사양할 겁니다, ㅎㅎㅎㅎ
멋진 감상댓글 감사합니다.
오타 발견이라니, 부끄럽네요.
22 시간의항해
예전부터 이름으로만 접했던 영화네요. 귀한 자막 정말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혹시 영화를 다시 받아 볼 수 있는지요?

죄송한데, 있으시다면 다시 부탁드립니다.
24 umma55
이메일 주소 주세요
29 불량아이
ddanddara69@naver.com 정말 감사드립니다.^^
24 umma55
보냈습니다~~
29 불량아이
너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영화 잘봤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속 좋은 영화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S 컷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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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umma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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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주디스
수고하셨습니다^^
S 컷과송
2022. 6. 23. 감상

단  평 : 밤이 열리고 닫힌다

외형상 본편이 품을 수 없음과 품지 않음 사이에서 갈등함을 인격화된 운명으로 현현시킨 바는 그리
현명하지 않다. 동시대 네오 리얼리즘에 대비해 본편은 사운드와 음악을 최고조로 청력화시키며
감상의 미이라 컴플렉스를 고수한다. 들리는 순간 혹은 보는 찰나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장소의
철창은 엔딩의 지하철로 들어가는 영혼 잃은 걸음에서도 발견된다. 만일 본편이 거기에 단 하나의
가능성을 주입하려했다면 여전히 교각과 젊은 연인이 적시되어야했다. 철로에는 응징의 자결만 있다.

종전 이후 더 이상 연극과 군중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편은 <안개 낀 부두>에 가장 근접한다.
밤의 무도회와 낮의 축제는 가능하지 않고, 고문과 고발은 능히 우연의 멜로를 매장시킨다. 애당초,
본편이 인물의 시선에서 여인을 인지할 때의 유리라는 굴절의 장치는 그녀의 귀향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령화되었음을 예비한다. 산 자들은 고문당했던 과거로부터 존속하고, 죽은 자들은 떠났었거나
떠나려했던 시도로 인해 현재적으로 배제된다. 웨스턴적 정화의 반대편에서 들어선 자는 소멸된다.

다시 끈질지기게도 폐쇄성은 역사를 휘감아돈다. 목재와 석상들 내부를 종횡하는 춤의 시간은 비감의
땔감으로서 희생될 뿐이다. 슬쩍 얹어진 공산주의와 자본에의 탐욕의 이분법이 다행스럽게도 본편
전체를 삼키지는 않지만, 누구도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않음은 부재를 형성한다. 책임있는 아버지는
외로워질 뿐, 여전히 존속함을 택하는 서사는 역사의 불완전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새벽>에서 결코
새벽이 오지 않았던 것처럼 본편 역시 밤의 여닫이는 잔혹하다. 인물이 첫 전철을 타지 못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