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전 소설은 안읽었고, 금각사는 구경하고 왔습니다만,

영화에서는 '취각사'로 이름이 다르고,

실제 금각사처럼 금으로 씌운 건물은 아닙니다.

어찌 됐든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고 불리웁니다.

그 건물을 갖고 있는 제법 큰 절에 수련승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자신이 생각했던 불교나 절과는 많이 다른 현실을 보고 좌절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그냥 돈벌이에 이용될뿐이고

승려들은 매우 세속적입니다.

지고지순한 이상에 집착하는 주인공에게는

하루하루가 절망의 연속입니다.

시종 어두은 화면과 일본 사찰의 흑백 대조는 매우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건물이란 것도 실상 사람이 만든 것이나,

사람이 만들어 놓고 사람이 신성화, 절대화하는 바람에

비극이 벌어지는 내용이입니다.

일어자막이 없어서 영어자막을 이용했으나,

중간중간에 대사는 있으나 자막이 없는 부분이 더러 있었습니다.

감안하고 보십시오.

번역이 어색한 부분들이 있을 텐데

영자막을 번역하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제가 일어를 조금(아주 조금) 알기에

일어자막을 놓고 비교해 보고 싶었지만

인터넷에서 못구했습니다.

절 이름도 문제인 게,

원래 이름은 영어로는 'Soen-ji(ji는 절이란 뜻)'라서

한국어로 바꾸고 싶었습니다만,

어떤 한자를 써야 할지 알 도리가 없더군요.

절 안에 있는 작은 건물 때문에 별칭이 '취각사'입니다.

그건 영화 중에 한자가 확실히 보이기 때문에 해결됐습니다.

그 점도 감안하시고 보십시오. 이해하는 데는 지장 없습니다.^^

원제:Enjo(1958/gmrqor)

영어제목:Conflagation

연출:이치가와 콘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 입니다. https://cineaste.co.kr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것 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