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그린(Adam Green)감독이 연출한 호러 코미디 "빅터 크라울리 (Victor Crowley, 2017)"입니다.

3편까지 제작된 "손도끼(Hatchet)" 시리즈의 네 번째 속편입니다.

애덤 그린 감독이 존경하던 호러 감독 웨스 크레이븐의 타계와 조지 A로메로 감독의 조언에 영향받아 제작했다고 합니다. 후반에 헌정 크레딧도 있더군요.

"손도끼(Hatchet)" 시리즈의 브랜드를 버리고 아예 '빅터 크라울리'를 타이틀로 내세워 발표했네요.

'손도끼 시리즈'를 감상한 분들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쉴새없는 농담과 당혹스런 유머 기발한 데드 씬으로 점철된 애덤 그린 감독 특유의 재기발랄함이 매력인 영화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낄낄대며 감상하기 적합한 영화죠.

- 1편에서 관광 가이드로 나와서 죽고 2편에선 사라진 형을 찾는 쌍동이 동생으로 나와 죽고, 3편에선 시치미 뚝 떼고 응급 요원으로 출연해 가까스로 살아남은 중국계 배우 패리 쉔(Parry Shen)이 이 영화에도 여지없이 등장합니다.

- 극중 '로즈' 캐릭터의 '거시기'관련 이야기는 '슬립어웨이 캠프'에서 충격의 엔딩을 선사했던 여주인공 '펠리사 로즈'가 홍보담당자로 출연한 것과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 빅터 크라울리를 연기한 케인 호더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에서 '제이슨 부히스'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 '손도끼' 시리즈에서 길바닥에서 토하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하던 감독이 이번엔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 후반부에 쿠키가 있습니다. 손도끼 시리즈의 여주인공 '메리 베스'가 돌아오나 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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