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Of Human Bondage. 1934)

자막자료실

인간의 굴레 (Of Human Bondage. 1934)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136482

서머셋 몸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합니다. 원작에는 주인공 필립이 태어나서부터 시작되는데,

영화에서는 성인이 된 이후 이야기만 나옵니다.

베티 데이비스 팬이라가보다는 레슬리 하워드 팬이라서 구한 영화인데,

데이비스에 하워드가 가린다고나 할까요, 극중 성격 자체도 기싸움(?)에서 밀립니다.

 

베티 데이비스가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다는군요.

어느 영화에서나 'scene stealer'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덜덜~~

원제:Of Human Bondage(1934/흑백)
연출:John Cromwell(아이린 던이 나오는 Anna and the King of Siam (1946)과

로널드 콜먼이 나오는 The Prisoner of Zenda(1937), 그리고 샤를 브와이에가 나오는 <Algiers(1938)을 만든 감독입니다) 

 


 

 

 

Comments

48 CaMillo
감사합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GIVE 5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14 스눞
귀한 영화들을 이렇게나 빨리 연속적으로 작업해 올려주심에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베티 데이비스의 미친 존재감을 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네요.

귀한 자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0 큰바구
귀한 자막 감사합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12 왓쪄네임
감사합니다~!!
S MacCyber
베티 데이비스는 사실 '인형 외모'는 아니지만
연기력으로 인정받죠. ㅎ
수고하셨습니다.
24 umma55
남들이 안하는 악역 전문...^^
40 Daaak
좋은 자료와 공유
감사합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감사합니다.
즐거운 불금되시기 바랍니다.

추카추카 39 Lucky Point!

35 Grushenka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39 범부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GIVE 3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3 파워심
귀한 자막과 영상 감사합니다..
GIVE 3 MP 32 까치와엄지
고맙습니다!
14 푸른눈
매번 깜짝 깜짝 놀랍니다~~~~

처음엔 그저 감사했는데... 이젠 이 놀랍고 기쁜 소식이 끊이지 않기를 소망하는 맘도 생기네요~~

귀한 영화들........ 순간순간 감각적이고 CG로 중무장한 헐리웃 영화보다 훨씬 귀하고 오래오래 가슴에 남는 고전 영화들!!!!

애써 주심에 감사드리며 정말 자~~알 보겠슴다!!!!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24 umma55
고전을 좋아하는 마음이 같아서 반갑습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22 시간의항해
저도 예전에 봤던 작품인데 어린(?) 시절의 베티 데이비스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죠.
귀한 자막 감사합니다.
17 실룩이
받은 영상중에 한글자막 없는게 많은데 umma55님 덕분에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고맙습니다.
아주 오래전 흑백TV로 봤었는데 여주인공 베티 데이비스(?)가 운전하다가 스카프인지 뭔지를 창밖으로
던졌는데 그게 다시 여주인공 얼굴을 가려서 사고나는 그런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을 모르겠네요.
극장에는 돈이 없어서 못가고 흑백tv로 주말의 명화,명화극장을 한국어 더빙으로 많이 봤었죠. 다시 보고 싶은데
제목 모르는 것도 많고 기억하는 한글제목으로 검색하니 조회가 안되는 것도 있네요.<순간에서 영원으로>라는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로버트 와그너,스티브 맥퀸이 나오는 영화인데 45년 전 쯤 됬나요?
영화 끝날 무렵 스티브 맥퀸은 낙하산으로 뛰어내리질 않고 B-29가 낭떠러지와 충돌하는 장면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늦었지만 자막작업 하시느라 수고하셨고 고전영화자막 언제나 환영합니다.앞으로도 고전영화자막 기대하겠습니다
24 umma55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뵙죠~
10 넘조아
베티 데이비스 팬으로 정말 고맙습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8. 23,. 감상


단 평 : 정면화로서의 공허


어떻게 불구를 재현할 것인가라는 논제만이 중심에 놓인다. 당연히 이는 영웅의 발의 부상이라는 신화적
요인을 심리적인 내재화로 변환한 지점이다. 육체적 장애와 예술적 재능의 부재를 전제받은 인물이 어떻게
영웅일 수 있는가라는 내러티브의 점검이 부차적이라면 불구 그 자체의 영화적 재현은 무엇이어야하나를
고뇌한 프레임의 효과가 반복적이다. 이를 충분히 인지한 레슬리 하워드의 연기는 반대편의 통속성에 갇힌
배티 데이비스의 그것을 조용히 압도한다. 이는 오직 시점의 무력화를 넘어선 공허라는 태도에 있을 것이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프레임은 의도적으로 사각의 폐쇄성을 장식화하면서 인물의 얼굴을 담아내는데, 도무지
그 내부에서 얼굴이 생기있는 형상화로서 묘사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이에는 전술한 인물의 시점의
주체로서의 포기 양상이 작용한다. 무언가를 바라봄, 즉 숏과 리버스 숏으로 세상의 결여라는 공포를 제거한
관습적인 방식에도 불구하고 시선이 상대편을 바라본다기보다는 자신을 징벌하거나 조각한다는 경과로서의
각성적 내면화로서 스크린 밖 관객에게 당도한다. 그것이야말로 대상을 포착해야말 화가의 재능 부재가 된다.

흥미로운 것은 욕망으로서 대상화된 여성보다는 인물이 접촉하는 두 여성에게서 발견된다. 첫 여성이 '글',
즉 하위문화로서의 글쓰기 직업군임을 모욕적으로 언칭한 방식에서 인물이 그 여성과 관계하지 못할 것을
추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거니와 결혼할 여성이 특정 직업군이 아님은 혐오와 비하라기보다는 무화에 가깝다.
이는 무르나우의 <일출>이 상기되는 결말부 자동차 도로에 두 인물이 무단 횡단할 때의 말소리의 소거,
그로부터 청점 聽點의 노출에서도 확인된다. 즉, 회복이라기보다는 비우기라는 자격의 소지가 완성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