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Blackmail, 1929)

자막자료실

협박 (Blackmail,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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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911

 

sub2smi by TEAM_ACE CAP

fps 23.976

01h 24m 38s

 

 

2CD 병합 후 싱크 조절

히치콕의 첫 유성영화


원문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14461


 

Comments

48 CaMillo
감사합니다.^^*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S 궁금맨
고맙습니다.
28 ll레온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20 빠깡
고맙습니다
39 범부
고맙습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25 훈철아빠
감사합니다... ^^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하셨습니다.
48 RainBow
수고하셨습니다! ^^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1. 31. 감상

단평 : 예술은 진실을 직언한 적이 없다.

프롤로그는 오직 거울에만 봉사한다. 건조한 용의자 체포 과정에서 카메라의 제 몫은 인물이
자신의 방에 난입한 경찰을 거울을 통해 응시하여 확인할 때만 유의미하다.
혹은 누군가는 여기에 경찰을 향해 외부에서 던져진 물체로 인해 파손된 유리창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비춰지거나 투명한 용도의 그것은 현실에 대한 어떤 은유적인 저항을 폐기시키고야만다.

​이에 반해 본편을 휘감는 회화의 공격성은 내내 거울/유리의 얄팍함을 조롱하고 비웃는다.
설사 찢겨나가더라도 회화는 거기 그대로 히치콕적인 여성을 끝내 불안으로 몰아넣는다.
이것이 남성/거울 - 여성/회화의 차이인지는 확정될 수 없지만, 오히려 이를 남성의 가난한
강박으로 폄하하는 것은 가능하다. 말하자면, 남성/거울은 고정되고 그 밖이 사실상 없다.
실제로 협박범은 유리창을 부수고 도망치지만, 유리지붕이 파손되어 추락(사)하지 않던가.

​물론, 관객은 어느 편이나 지지할 수 있지만, 과연 어느 쪽이 더 실존적인가라는 시선에서
남성-거울이 대영박물관이라는 시간의 미로 사이에서 범인으로 히치콕적으로 오인됨과
여성-회화가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지우고 종국까지 진실을 은폐하는 불안에 놓일 때
관객은 살인 사건의 현장이 커텐 너머로 보여지지 않는 것을 윤리라고만 단정하면 안된다.
더더욱 이 모두를 여성 육체의 욕망이나 서툰 예술에의 도전에 대한 징벌로 고착할 수 없다.
​차라리 예술이 도피나 체포의 자리가 아닌 욕망의 자리에 지정됨으로 위로함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