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타리 (Hatari!, 1962) Sup,Sub,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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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리 (Hatari!, 1962) Sup,Sub,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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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야생동물들을 생포해 동물원으로 보내는 사냥꾼 션(존 웨인)은 동료들과 함께 위험천만한 아프리카 평원을 누빈다. 어느 날 동물원 소속의 사진작가 댈라스(엘사 마티넬리)가 찾아오지만, 여자에게 쑥맥인 션은 댈라스를 차갑게 대한다. 션의 냉대에 은근히 반발심이 생긴 댈라스는 그와 사사건건 다투며 신경전을 벌이지만 점차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어간다. 한편 션의 동료 브랜디를 두고, 명사수 커트와 새로 합류한 프랑스 출신의 찰스, 장난기 많은 겁쟁이 포케츠가 줄다리기를 하는데……

씨네스트에 현재 번역자막만 있습니다.
Bluray 원본에서 추출한 한글 Sup자막과

아무 수정없이 변환한 smi, Sub/idx입니다. 

 

Comments

48 CaMillo
감사합니다.^^*
S 줄리아노
본 프리(1966)에 앞선 자연 애프리카 물...
"아기 코끼리의 걸음마" 음악이 앙증맞네요.^^
감사 드립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GIVE 3 MP 32 블랙이글
수고많으셨습니다.^*^
20 빠깡
감사합니다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GIVE 3 MP 42 신동휘
고생하셨습니다.
29 만리향
수고 많으셨읍니다 ^.*
28 ll레온
감사합니다
GIVE 3 MP 32 까치와엄지
고맙습니다.
34 HAL12
수고하셨습니다~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GIVE 100 MP 41 나무꾼선배
존 웨인은...
39 범부
감사합니다.
23 까마귀
수고 많으셨습니다~
48 RainBow
수고하셨습니다! ^^
31 靑山
수고하셨습니다~
24 커피
감사합니다.^^*
34 진트
수고하셨습니다
GIVE 3 MP 39 범부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 드립니다.
S 컷과송
단평 : 아프리카 웨스턴인지 식민지의 추억인지 별로 구분이 안된다.


윤리-미학의 후진 공방이 오가는 것조차 허락되기에는 너무 무딘다고 할 영화 "하타리!"는
 그야말로 "위험한-하타리!" 지점에서 혹스가 할리우드의 고용인에 불과함을 여실하게 드러낸다.
작정하고 이데올로기적 비난의 대상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다른 한 편으로 아프리카 사냥꾼들의 활기찬 언어와 로맨스가 헨리 맨시니의 음악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가 포장한 아프리카 환상곡 중 하나에 불과한 자리에 불편하게 내려앉는다.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이같은 비난 수사를 접하지 않으려해도
 극 내내 군데군데 박아넣은, 아니 사냥 장면 자체가 상징하는 모든 수사들은
 오직 하나의 이념 즉 서구 열강의 아프리카 착취라는 요소로 집약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동원되는 음악과 동물들은 희석제가 아니라 어느새 윤활유로 뒤바뀐 채 본편을 장식하기에 바쁘다.

그러므로 질문은 하나일 수 밖에 없다. 정녕 하워드 혹스는 반역적으로 할리우드를 조롱하고 있는가이다.
연상해야할 두 가지 첨가제로서 영화는 아이와 죽음이 동시에 부재하다는 아이러니를 기억해야한다.
혹스적 세계에서 결혼 혹은 불임이라는 요소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점점더 더 옅어지지만,
죽음이라는 결정적 매혹이 사라졌을 때 이를 아프리카라는 공간의 착취와 연결지으면 다시금 윤리가 소환된다.
즉, 그들은 거기서 아기를 낳지 않아야하고 죽어서도 안되는 그저 머물다가 사라지는 여행지가 되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무대로 한 야생 동물 사냥쇼라는 리얼리티 이상의 무엇도 담지 않아야한다는 강박이
 마지막 시퀀스에서 아기코끼리 템보가 두 사람의 첫날밤 침대를 부수는 것은
 단순히 관객 서비스만은 아니라는 해석이 농담처럼 도출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첫 사냥 시퀀스에서 코뿔소의 돌진에 큰 부상을 입은 사내(애칭이 인디언)가
 병원에서 프랑스 출신 남자로부터 수혈을 받아서 회복되고 그들 모두가 하나의 가족으로 편입될 때
 영화는 거의 작정하고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의 갑옷을 기꺼이 걸치기로 작정하고 있다.

게다가, 주변 배역들 중 스페인풍 남자와 독일로부터 미국으로 건너온 배우(하디 크루거),
유럽 출신의 여성 배역진과 존 웨인이라는 웨스턴의 거대 마초로 꾸려질 때 이는
 그동안 아프리카를 침략한 나라들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기로 약속이라도 한 것 같다.
남은 것은 그들이 벌이는 아프리카의 추악한 착취를 흥겨운 잔치로 탈바꿈시켜야한다는
 즉 타잔의 웨스턴 버전을 가능하게 해야할 생생 동물 라이브 쇼와 그에 어울리는 음악일 뿐이고 고고~~.
본편에 대한 더 이상의 해석은 여기가 개인적인 한계이고, 아래는 그저 말에 어울리는 동물 스냅사진들..

총이 아닌 줄을 통해서 동물을 잡아서 전세계 동물원 혹은 개인 수집가에게 판매하는 일이
 본편의 인물들이 수행하는 막중한 업무이자 즐겁고 전문가적인 한 시즌의 행복한 어울림 한 마당이다.
기린, 물소, 원숭이, 얼룩소 등등이 등장하는 데 비해서 사자, 악어 등은 사냥 대상으로 등장않음은 의미심장하다.
영화 내 분위기에서도 드러나듯 마치 카우보이가 밧줄 던지기를 하는 모양새가 완연히 드러난다.

잘 알려진 광고계의 3B는 가끔 두 가지가 한 자리에 같이 서세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보인다.
치타는 우리에게는 치토스 광고르 더욱 유명해졌지만,
여기서는 목욕 중인 미녀와 함께 등장하여 Beauty, Beast를 자동 연상시킨다.
실제로 치타는 미녀의 무릎 부위를 핥아주는 귀여움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말잘드는 할리우드의 출연 동물답게 이후 몇 시퀀스에서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천사만이 날개를 가진다"와 "리오 브라보"에 이은 우리 가족 모두 노래를 이라는 혹스적 포장제는
 여기서도 다시금 존 웨인의 흐뭇한 미소의 인정으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이들의 노래가 어떤 의미인지는 차츰 영화가 진행될수록 불쾌감으로 변질된다.

영화 내에서 가장 눈여겨봐야하고, 가장 솔직하며 동시에 가장 도두라지는 시퀀스는 바로 위 장면일 것이다.
존 웨인이 설명하는 마사이족이 관리하는 우물 시퀀스는 처음에 원경으로 카메라 위치를 잡는다.
그것을 바라보며 존 웨인이 여인에게 말하는 대사 안에는 여실히 서구의 문명에 대한 우월감이 묻어난다.
그럼에도 곧 이들 사냥꾼들은 마사이의 노동으로 만들어진 우물에서 물을 길어간다.

겉으로는 전혀 불화가 설정되지 않은 채 원주민 언어까지 구사하는 그들에게서 관객은 반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하지만, 반어적으로 이제까지 그리고 영화 내내 줄곧 제시될 동물의 포획 시퀀스에 비해서
 지역적인 장소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다소 밋밋한 시퀀스야말로 혹스가 제시하는 수줍은 고백일 것이다.

아기코끼리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부추기는 수없이 많은 할리우드와 디즈니의 실제 모델은
 아마도 서커스단에 빌려온 아주 잘 길들여진 새끼 코끼리일 것이다.
그리고 그 코끼리 곁에는 당연히 서구의 백인 미녀가 자리잡고 있다.
 (아시다시피 혹스에게서 백인 외의 인종은 거의 취급되지 않는다. 이는 히치콕과 거의 동급이다.)

후반부 여주인공이 아기 코끼리들을 목욕시키는 장면에서
 거대한 코끼리 무리가 다가올 때 존 웨인은 총으로 이를 가로막는데,
이는 다시한번 본편의 이데올로기적인 골짜가 어디에 있는지 드러내는 시퀀스이기도 하다.
거칠게 말하자면, 할리우드는 단지 아기 코끼리가 필요할 뿐인 것이다.

오프닝에서 동료에게 죽음을 안길뻔한 상처를 준 코뿔소를 후반부에서 마지막 사냥으로 사로잡는다.
물론, 한번의 위기를 거쳐서 잡는 것은 간단한 센스일 것이다.
코뿔소가 상징하는 것은 아프리카라는 야생의 외마디일 것이고,
이를 포획하는 이가 존 웨인이라는 서부 마초일 때 영화의 밑바닥이 어디인지는 누구든지 알 수 있다.


 "하타리!"는 할리우드가 만들어낸 동물 영화 중 가장 상생한 라이브로 기록되면서 동시에
 이후 모든 아프리카 사냥극처럼 하나의 영화만들기의 은유로서도 해석될 흥겨운 악취미 수집극이다.
10 하현길
좋은 자막으로 추억의 영화를 감상하게 됐네요. 감사합니다.
3 유쓰띠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