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눈 (Eyes Without a Face; Les yeux sans visage, 1960) Georges Franju

자막자료실

얼굴없는 눈 (Eyes Without a Face; Les yeux sans visage, 1960) Georges Franju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827123

놀라울 정도로

스타일리쉬한 이 고딕 호러물은

영원히 기억될 프랑쥐 감독의 명작이죠. (IMDb 평점좀 보소)

모리스 쟈르의 써커스 풍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 하는데요...


전 아주 별 중요하지 않은 부분의

일부 자막 누락부분을 추가 삽입합니다.

(그래도 갑자기 수분동안 자막이 안나옴 이상하잖아요)

씽크도 수작업 씽크 입니다.


원 작업자 Horrocraft 님

스머프천둥벌거숭이 님께 감사 드립니다.


Les-yeux-sans-visage-Eyes-Without-a-Face.jpg
 

 

Comments

12 왓쪄네임
잘 감상하겠습니돠~
S 思岩
대단히 감사합니다.^^
GIVE 50 MP 24 경구리
고맙습니다. 영화 잘 볼게요~
S rayphie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7 변비곰
감사합니다
14 cowboy
감사합니다.^^
18 조니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4 Cinephile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11. 23. 감상

단 평 : 배중률의 승리

구차하게 철지난 형식논리학을 진술하기에는 이미 1960년은 동일률조차 신뢰될 수 없음을 검증하던 시기에 도달했다.
그러므로, 본편이 과거의 나로 돌아갈 수 있다는 과학적 신앙은 오직 하나뿐인 주체라는 데카르트적 근대성 아래에서
실효된 것을 복귀시키려는 허상에 다름 아니다. 설사, 그것이 외면이 아닌 내면이라고 해도 이미 사건 전후에 주체는
나와 나' 사이에서 정확히 표준화 될 수 없는 파동이다. 이에 대해 본편이 취하는 엔딩의 밤-나무-인물의 앙상함은
차라리 유령으로 시선화되기를 염원하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양산한다. 그것은 오히려 주체의 기이한 해방이다.

전작 <짐승의 피>의 다큐가 본편으로 연계된 바는 명확한데, 그것은 보여저서는 안된다라는 추 醜의 미학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다. 그럼에도 본편은 기어이 짐승과 얼굴을 노출시킴으로서 적어도 자본주의 중산층적 금기를
훼손함으로서 계급을 추락시킨다. 실제로 실험 장소는 거의 중세 성채에 다름 아니며, 두번째 희생자는 집을
제공한다는 언사에 납치된다. 거죽을 벗겨낸다는 행위 자체가 문제시되는 것은 그 내부의 육체성을 감당하지
못하는 욕망의 위선에서 비롯된다. 좀 더 고귀한 것이 충만할 것이라는 신화가 인간에게 허락되어야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는 관념론에 대한 유물론의 승리일 수 있도 있다. 하지만, 엔딩에서 인물이 행하는 바의 뜻하지
않은 참극의 결과를 오롯이 물질로서만 해명되지는 않는다. 병원에서 의사가 소년에게 손가락 개수를 묻고,
이를 파악하지 못하는 대화는 의학의 실패라기보다 소년의 장난일 가능성에 조금이라도 개방됨이 흥미롭다.
윤리와 존재는 혼재되지만, 오직 눈만이 보존되어야한다는 카메라의 권력적 욕망은 유지된다. 단 한번의
암전도 없이 본다라는 자동적 행위가 영구적으로 도덕적인가에 대해 본편은 근거없는 낙관을 외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