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제작자포럼

보통 I'm sorry를 뭐라고 해석하세요?

3 섬섬딤sum 11 725

무언가 잘못해서 미안하단 의미로 말할때 말고, 


예를 들어 상황은


어제 산 예쁜 옷이 오늘 입자마자 망가졌고, 친구에게 이 얘길 하자

친구가 I'm sorry, darling. 했어요.


그럼 보통들은 '유감이야' 라고 하시나요? 


어려운 표현은 아니지만 막상 우리말로 표현하자니 적당한걸 못찾겠어서요.. 


예전에 어떤 자막중에 


어떤 조문객이 절친인 상주에게 I'm so sorry 라고 하는 말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했던걸 봤는데

실제로 이렇게는 말 잘 안하지만 한편으론 살짝 웃기기도 했지만

꽤 괜찮은 표현같아보이긴 했거든요. 


I'm sorry의 해석이 영화 내용에 영향을 줄건 전혀 아니지만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아서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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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codeknight
I'm sorry 라는 말은 원래의 의미가 "유감스럽다"는 말입니다.
영어에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는 말이
"미안하다", "안됐다", "유감이다" 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즉 i'm sorry라는 말은 "미안하다"라는 뜻으로 사과할때도 쓰이지만,
안좋은 결과나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할때도 씁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우리말식 표현으로 바꾸어주면 될 것입니다.
S umma55
저도 동감입니다,
예로 드신 상황에선 '안됐다'가 맞고
잘못을 했을 땐 '미안하다'가 맞습니다.
공식적인 상황에선 '유감이다'겠고요.
"뭐라고?" 라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물음표가 있으면.
3 섬섬딤sum
제가 부끄럽지만 책이나 뉴스를 멀리하고 살아서 그런가 유감이란 말이 너무 낯설었나봅니다... ㅠㅠ
16 스피리투스
유감이라는 말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한 말이라서
자신의 감정이나 의도를 확실하게 전달하려 할 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듣는 사람이 다른 뜻으로 받아들여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이나 국가간 외교에서는 이 모호함을 이용하여 유감이라는 말을 애용합니다.
불만이라는 뜻인지, 사과한다는 뜻인지, 내 책임은 아니지만 안타깝다는 뜻인지, 헷갈리게 만듭니다.
S umma55
일본 천황이 식민지배에 대해 '유감'이라고 했다가
되지게 욕 먹었지요.^^
7 highcal
위에서 스피리투스 님께서도 쓰셨듯이 '유감'이라는 말이 좀 애매합니다.
[유감] 1.마음에 차지 않아 못마땅하고 섭섭한 느낌 2.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섭섭하거나 불만스럽다
사전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즉, 상대에게 섭섭하고 못마땅한 기분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 맞는데요.
언젠가부터 (정치인들이 절대 '미안하다','죄송하다'는 말을 하기 싫어서 회피 용도로 애매하게 쓰는 통에?) 의미가 좀 변질이 되었지요.
'미안하다', '안타깝다'라는 의미도 포함하는 식으로 변질되어 사용되는 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유감이다'의 적합한 용도는, 상대가 나에게 뭔가 잘못을 했을 때에, 그에 대한 불만, 섭섭함을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이 본뜻에 적합하게 사용되면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표현이 바로 "너 나한테 유감 있냐?"입니다.

그래서 I'm sorry의 번역은 '유감이다'라는 표현은 도리어 반대의 의미가 되니 배제하고, 그 상황에 맞게 아래 예에서 적절하게 선택되어야 합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나에게 상황의 책임이 있는 경우.
안타깝다, 아쉽다, 마음 아프다, 안됐다: 나에게 상황의 책임이 없는 모든 경우에 있어서 적절하게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3 섬섬딤sum
아..! highcal님 덕분에 [유감]이란 말의 뜻과 어원을 찾아봤습니다. 상당히 .. 네거티브한 말인것도 이제서야 알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ㅠ 새로 배웠습니다!
7 highcal
아, 그리고 참고로요.
영화를 보다 보니... 대개 외국인들이 I'm sorry나 I'm so sorry 이런 표현을 쓸 때에는, 본인에게 상황의 책임이 없는 후자의 경우인 때가 더 많은 느낌이더군요.
'미안하다', '죄송하다'의 의미를 표현할 때에는 I apologize 를 우선으로 쓰는 것 같더군요.
3 섬섬딤sum
아무래도 sorry는 apologize 보단 캐쥬얼하게 쓸 수 있다보니 많이 쓰긴 하지만
공적인 자리고, 대화나 스피치의 목적 자체가 사과일때는 apologize를 쓰는게 더 격식있는 표현이라고 여기는듯 합니다.
특히 sorry는 주어없이도 쓸수 있다보니 누구한테 책임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을 수 있지만
apologize는 'I'(등 다른 주어 포함)가 하기 때문에 apologize라는 말 자체가 일단 주어가 주어의 죄를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어서 더 확실한 사과표현이 됩니다.

사과 이외의 상황에서 sorry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궁금했던건  제가 어려서부터  본 한글 자막의 대부분은 sorry를 '유감이다' 라고 해놨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orry의 뜻이 한국어로 미안하다, 혹은 유감이다 로만 알고 있다가 살면서 보니 도통 유감이란 말을 쓸 일이 없어서..
highcal님 댓글 보고 새삼 사전을 찾아보니 '유감이다'란 말은 없더라구요^^; '유감'만 검색해보니  '유감하다' 혹은 '유감스럽다' 라고 나오고요.ㅠ
여러모로 충격이고, 아무리 공부해도 끝이 없는 언어는 모국어란 말에 오늘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1 낙랑
예를 들어 상황은
어제 산 예쁜 옷이 오늘 입자마자 망가졌고, 친구에게 이 얘길 하자
친구가 I'm sorry, darling. 했어요....

한국식으론 --> 1.어떡행 ~ㅠㅠ  2.왠일이니~ㅠㅠ.... 이렇게 하면 다 알아들음 ㅋㅋ
2 정희승
달링이 있으니 애교섞인 말로 경상도말로 "우짜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