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자막은 인기가 아니라 명예이다

자막제작자포럼

네티즌 자막은 인기가 아니라 명예이다

1 관풍요 10 3006 1
초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은' 저는
귀차니즘 보단 오랫동안 지속된 우울증 환자 '같은(병원갈 처지가 못 되어 확신할 순 없어서요;;)" 저는

제가...
씨네스트를 떠나겠다고 했던 이후로
눈팅만 해오다..
드문드문 글도 남기긴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자막제작자분들의 물갈이에 가깝게...
달라졌다는 것이랍니다..

저야...
소심하고 찌질하고 변덕도 심해서 
닉네임을 바꿔서 이렇지만...

그럴 가능성은 적을 듯 하고..

정말 희생의 작업에 동참하시는 많은 분들이 
대거 등장하셔서 너무나 기쁘답니다...

하지만....
슬픈 것은...
기존의 존경하던 분들이 하나둘 사라지시고

더욱 존경할 수 밖에 없는...
몇몇 분들만 제작자 명단에 들어있더군요..

왜??????!
그럴까... 다시 곱씹어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가 내린 이런 문제의 결론은
온오프라인의 문제와
아마와 프로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대면성의 이 온라인에서 아마(실력의 기준이 아닙니다...다만 돈으로 따져서..;;)
자신의 시간과 열정과 물질을 희생하면서 하는 이 작업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것이 오래전 부터의 저의 의문이었고...
다만... 그 우려의 근원인...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자신의 현실이 우선되어야...
그 희생과 베품이 이뤄진다는 것이 마치 증명되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답니다.

절대적이진 않고 상대적인 논리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
제가 자막제작자, 번역자로서 작업을 하기 이전...
관객으로서 뵜던 분들도 
저작권이든(법적인 용어 선의 고의를 떠나) 선한 뜻에서 하신 작업들이 제한 받은 부분도 있겠고...
자신의 현실이 각박하고 유형적 무형적 물질적 정신적 핍절에서 그러실 수도 있겠고...

하지만 잠재적 자막제작자, 번역자들은 
그분들의 작품을 통해서 자극과 도전을 받았고...
등등...

어떤 안타까운 순환고리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안타까움의 순환고리에서도
지속적으로 희생하면서 작업하시는 제작자분들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적어도 제겐...

그런 모태가 되는 씨네스트도 어찌 소중치 않을 수 있을까요?

많은 새롭게 등장하신 자막제작자분들께
일반관객으로서 하염없는 감사와
아직도 희생하시는 자막제작자분들께
일반관객이자.. 알 수 없는 현재로서 저도 그렇다 생각하지만 결과물은 없는 같은 자막제작자로서
하염없는 존경을 표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성경엔 이런 말씀이 있죠...
그 가치를 모르는 개,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를 던지지 말지어다...라구요..

진주 목걸이란 자막 제작자의 희생의 가치로 빚어진 열매입니다.
그 가치를 몰라주는 이에게 흔들려선 안 되고 
좌절해선 안 되는데..
그게 인간인지라 때론 많이 힘들고..내가 왜 하나?란 회의가 많이 느껴지지만..

물질적인 부분으로 우리네 제작자들은 아마이기에..
희생이기에...
고귀하기에...

인기가 아닌 명예를 기꺼이 추구해야 된다고 본답니다.

인기란 인간의 동물적인, 한정된 기간의 관심일 뿐입니다.
명예란 인간일지라도 그 인기란 한계를 넘어서 영원히...
존중 받고 존경 받고 추앙되어야할...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의 교통하는 빛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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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1 고얀모래  
자막보다는 영어회화를 빡세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맞는거 같습니다.ㅋ

저작권 단속이 더욱 더 심해지면 씨네스트도 없어지겠죠.ㅎ

만약을 위해서 자막보다는 영어,일어,중국어회화 열심히 합시다.ㅋ
1 관풍요  
저는 솔직히...언제나 말씀드렸듯이..
제가 영어를 잘해서 자막제작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단지... 수 많고 많은 영화를 고마우신 제작자분들의 자막을 보면서...

어~! 저건 번역이 잘못됐잖아!!!!
가 아니라..

아~! 저건 좀더 이렇게 우리 현실에서... 한국영화 마냥 쓰는 말이면 좋을텐데!!!
였답니다.

영어 공부나... 자막의 해당국어의 공부나 그런 목적도 아녔구요...

현실적으로 제 처지엔 회화는 더 그렇고...
문자의 독해도 그렇고...
잘해봤자... 딱히 쓸 데두 없구요...

그냥 관객으로서 좀더 우리말스러운 자막을 보고 싶었기에...
자막제작의 강호에 겁없이 덤벼든 경우랍니다...

저작권의 단속의 부분에서...
제가 겁이 없는 부분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공유 혹은 나눔의 의미에서 한국의 저작권 업체가 건들지 못할
(우리나라 분들이 회원이시지만 한국에서 제재할 수 없는)사이트의
제가 회원이기두 하구요... 이 부분은 여러번 말씀 드려서 넘어가구요..

둘째는...
위와 연계해서 설령
뭐 저야 항상 자막을 올릴 땐
관람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서 영상과 자막을 같은 제목으로 올린다는 점
미리 말씀드리구요...
곧, 자막 저작권이 영상 배포보단 좀더 느슨함에도
전 과감히 그러는 이유는...
전 잃을 게 없거든요 ^^;;;;;;;

뭐 벌금 낼 돈도 없고
따라서...
몸으로 떼울 작정이기에 그런 것이랍니다...;;;;

허나...
저야 특별한 경우이고..

많은 제작자분들께선
그러시지 않기에
망할 놈의 (영상이야 그렇다 치고) 자막에 까지
저작권 운운하는데는 저는 반대하기에...

자주 그런 생각을 해본답니다...

만약에 제가 영화 극장 자막번역자가 된다면?!

업으로 삼든 알바로 삼든
돈을 받는 프로인 자막번역자가 된다면...?

난 과연 네티즌 자막을 계속할 것인가?
란 생각을 한답니다.

전 할 것이구요...

암튼...

저는 망할 놈의 저작권 단속의 얌쌉하고 더럽고 씨꺼먼 그 마수가
우리 씨네스트는 건드리지 못했으면 좋겠답니다.

근데...
그건 그렇고..
문득 회화 공부도 하곤 싶어요...
아니...
적어도 오래전 했던 외국어를 다시 공부하고 싶단 생각이 든답니다.

그게 앞으로 남은 제 인생에 쓰이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두요..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 불어, 노어, 이탈리아어...

영어 빼곤 기초문자도 이젠 다 가물거리니...

제 머리 속에 지우개가 있나봐요...쩝

죽을 때가.........

추신) 고얀모래님께선 고운모래님이세요?
제가 존경하는 그 분?
M pluto  
요즘 댓글로나마 자주 뵈어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자막 제작자 분들이 많이 보이죠?
실력들도 좋으신 거 같아요.

저도 전에 어디엔가에 세대교체 일어나나 보다라고 썼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냥 제작자가 많아진 거 아닐까 합니다.

관풍요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도 그분들의 여건이 되신다면
언젠가는 다시 뵐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 관풍요  
존경하는 재판장님이 아닌 플루토님...^^;;;

마음 같아선...
플루토님, 아래 디재스터님, 그리고 재회님 등
블로그에 따로 전에 처럼 찾아 뵙기도 하고

마음 같아선...
전에 처럼 개인적인 쪽지에
두식님 밖에(제가 집=씨네스트 떠난 후) 밖에 없지만
답도 달고
전에 처럼 개인적인 트윗으로, 전화로
태상님과 말씀도 나누고 싶지만...

저는 제 블로그 조차 도무지
갈 용기도 없고 해서...
그건 온라인이구요...

오프라인으로선
어머니, 누나, 동생 조차...
전화 통화도 얼굴 보기도 바로 코 앞에 있는데도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

많이 힘이 든답니다...

그나마 댓글 달기도 참 제겐 어려운 일이구요...;;;
바빠서?
무성의 해서?
도 아닌 제 마음 상태가 그러니까요...

제가 본문에서 말씀드린 많은
새론 제작자분들의 작품을
토렌 사이트를 통해서 뵈었지요...

네...
훌륭하신 분들이었어요...

너무 기뻤고...
저는 지금의 이 분들께서
아주 오래오래 계속 우리 관객과
현재의 동료인 제작자들과 같이 해주시길 바랄 뿐이구요...

세대교체는 아니고...제 생각도 그래요...
앞전의 제작자분들이 지치시고 힘드셔서
손을 놓고 계시든 아예 포기하시든...

그 선구자들의 밑거름 위에
물론 지금의 새로 등장하신 분들은 아니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어쨌든 더 많아지신 것은 맞는 것 같고...

전...
너무 기쁘답니다.

근데....

참 이상하죠?

새로 열심히 제작해주시는 분들은 많아졌는데...

제 피부에 와닿는 느낌은...
음.. 그러니까...
돌아다니는 영상의 신규(무자막, 영자막 만 있던 영상이거나 아예 영상만 있던 자료에서 한글자막까지 갖추고
등장한 새로운) 작품은 왜 이리도 더 적게 보이는 걸까요?

少數의 풍년이
多數의 흉년 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어쨌든 저도 다시 번역하고 싶은데...

1년 전 것도 아직 마무리를 못 짓고 이렇게
침전해만 가네요...

플루토님... 존경합니다...!!!
1 KDisaster  
뭐하세요 형님~
1 관풍요  
죽지 못해 살고 있어요^^;;;;;;

얼마전 까지만 해도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할까?
(뭐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서가 아닌...
자살을 말하지요)

전 가족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여태껏 살아오고 있구요...

근데... 여기 끌여오다시피 온 여기 울산에서...
가족들과 가까이 살면서...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전 가족에게 혹이며 짐이며 폐가 된단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음...

오래전? 수 개월 전?
제가 한 글을 남겼을 거예요...
내가 오늘 죽는다면
이었던가 암튼...
그건 제가 아니
오지랖 넓은 저는 여러 사이트 가입도 하고
활동도 꽤 하고 했지만..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듯이
정이 가고 애착이 가는 곳은
씨네스트랍니다.

그래서 마치...
유서 마냥...
그 때 그글을 썼었죠..

태상님께서 걱정이 되셨는지...
전화까지 주셨어요...

빌어먹을...
전 그런데도
지금 태상님 건강하신지...
어떻게 잘 사시고 계신지 연락도 못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암튼...
늘 죄책감은 쌓여만 가구요..

그런 상태로 살고 있답니다.

요즘 전 TV 보는 재미?에 저도 모르게 빠져있는 것 같아요.

무슨 말씀인가 하면...

저는 티비 없이 산 지가 한 6년 넘거든요.

그래서...이렇게 가족의 '덫'(물론 가족들은 걱정하고 사랑으로 절 곁으로 이끈 것은 인정합니다만..
자의 죄금 타[가족] 거의에 의해 이끌여온 여기 울산에 와서 살 게된 집에
티비가 있길래
그냥저냥 보고 있다가...

제겐 모든게 신선하고 재밌더라구요..

각설하구요...

보면서 스타들의 어려웠던 과거 소개의 프로그램을 많이 보았는데..
아하... 그렇지...
라고 볼 땐 '힘 내야지'라고 했다가...
돌아서면 '에라잇 죽어야지'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

도무지 저는 모르겠어요...

제가 왜 살아야하는지...

그래서 일까요?

가족들의 삶을 보면서...
그리고 수 많은 힘들게 살아가는 스타든, 일반인이든
삶을 보면서
살아가는 이유가 다 가족이란 결론에 어설프게 이르렀고..

아~
그럼 ...
내가 살아 있어야할 끈인
가족(아내나 자식이나) 있으면 되겠네?!
란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음냐...

헌데 일단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생각엔 뭐 딱히 현재 제 가족이란
어머니, 누나, 동생 밖에 없는데
그렇게 그닥 그네들 가슴에 잠시 못이야 박겠지만...
살 사람 살아간다고

그렇게 문제가 될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적어도 제가 가족이나 주위에 진
물질적인 빚이나 갚고 죽어야 겠단 생각 밖에 없답니다.

그게...
현재 제가 살아가는 이유랍니다.

디재스터님의 답에 이르는 과정이 너무
꾸질꾸질하지요? ^^;;;

뭐하냐면요...

무기력을 떨치고
빚이라도 갚아보자고
머리의 먹물을 빼고
우울감을 극복하고
이 노숙자같은 생활 청산하려고 준비 중이랍니다 ;;;;;;;

추신) 디재스터님께선 모하세용? 헤헤
실제 뭐하시냐고 여쭈는게 아니라...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고..
행복하신가 여쭙는 거랍니다..
죄송해요... 제 맘 상태가 그래서
늘 마음은 연락드리고 싶어도 그러질 못 해요..ㅠㅠ
4 Power1  
어쩐지 분위기가 낯익다했는데 관풍요님 닉네임을 바꾸셨군요. ㅋㅋ 그동안 그리웠는데 이렇게 시네스트에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저에게 자막제작은 하나의 취미입니다. 이상하게도 시간이 남고 심심할 때 손이 가는 것 중 하나가 번역이고 뭔가 게임할 때와 같은 기쁨을 느끼더라고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번역만 계속하다 보면 지치고 스트레스받고 머리 아픈 건 마찬가지죠. 또 오래 안 하다 보면 다시 그리워지고요. 밥벌이로 하지 않는 이상 자막제작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이 그렇게 관대하지가 않습니다. 뭐 저작권에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욕설까지 퍼붇고 무단 도용에 상업적으로도 이용합니다. 직접 만든 거 아무 대가 없이 공유하겠다는 데 왜 그 마음을 짓밞는 것일까요.. 하지만 관풍요님과 같은 분들을 뵐 때마다 세상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 관풍요  
그거 아세요? ^^;;;

(옆길로 새는 얘기지만 그거 하면 귀신도 모른다는
오래전 교회 형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암튼..)

제가 이렇게 용기 내어 댓글이 아닌 자체글을 쓰게된 계기가
파우어님의 제 블로그 글이었단 것을요...

제가 번역한 <우리가 떠날 때>에 대해
배려해주시고 가르쳐 주신 부분에 대해서...

아~ 그 이전에 제 상태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현재완료형으루요...

전 이전 제가 번역한 작품을 돌아볼 용기가 잘 나질 않답니다.
아무리 칭찬 일색이든 때론 격렬한 욕이든
아무래도 후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겠지요...

어쩜...
살얼음과 같은 제 현재의 심적 상태가....
제 블로그 조차 제대로 보질 못하는 상황을 빚어내는 것 같구요.

근간....
제 블로그에 자주? 들리는 이유는...
어느 때부터 갑자기 외국의 이상한 번역기 돌린 듯한
상업적? 아니면 이상한 한국어의 댓글이 많아
지우느라 들리고 있었답니다.

순간...
파우어님의 실제 제게 남기신 댓글을 봤고...

첨 느낀 생각한 것은...
어~ 어디서 많이 뵌 분 아이디인데.......
였답니다.

씨네스트 같았고...
조사에 철저한 저는 파우어님께서 쓰신 글을
처음 파우어님 쓰신 글에 답을 하고 나서 찾기 시작했지요...

아~~~..... 이 분이셨구나 싶었구요.

결론적으로 제가 용기 내어 이렇게 댓글이 아닌
본체?글을 남기게 된 것이..
어쩜..
파우어님의 격려 때문이었답니다.

씨네스트에서 볼 수 있기를...
하신 그 말씀...

그게 제가 드린 초두의 말씀...
그거 아세요의 답이랍니다...

****************
취미라고 하셨는데..
모르겠어요..

저는 취미를 떠나 하나의 생존이었던 것 같아요...

자막제작이란 것이...
일종의 제 삶의 회피수단이었죠.

첨 시작할 당시...
그 이후도 그랬지만...

근데 하다 보니...
어느덧 백수며 노숙자 같은 삶을 사는 제겐
직업보다 더 직업같은
돈 하나 안 나오는 투쟁이 자막제작이었답니다.

결국 도가 지나치다 보니...
그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에
그 또한 손을 거의 놓게 된 것도 있구요...

소소한 현재 포기의 이유는...
<피나>에 대한 도전이었기도 하였구요...
들리지도 않는 히어링을 한답시고
도전하다가...
아직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완벽주의적 자막에 대한 결벽증 때문이기도 하구요.
****************
세상이 그렇게 관대하지 않다는 말씀~ 짓밟는 것일까요란
말씀까지에 대한
저의 답은 이렇습니다.

저는 인간이 짐승보다 못하다는 것을 전제로 둡니다.

아니면 같든지....
다만 생각이 많고 지능이 높다 정도이지...

왜?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우리 인간이 죽는 모습은 짐승 보다 못할 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파리보다 못한 죽음...
아무리 선하든 악하든 도무지 인간의 사고논리로선
이해가 안되는 인간의 논리의 불공평적인 결과 등등...
저는 그게 이미 당연하다는 전제를 깔고 세상을 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충격은 받지 않고
새삼 깨달을 뿐이랍니다.

저작권의 부분은 당연히
법언에도 있듯이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 받지 못한다고 했듯이
그 주체가 권리를 주장하는 주체가 우리네
네티즌 자막제작자들을 걸고 넘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간적으론(인간적 情的인 인간적 말고 제가 위에 말씀드린 동물적 인간적)
이기에 자기의 이(利)를 침해하는 자에 대한
나름대로의 당연한 권리 같이
따라서..
네티즌 자막제작자들은 범법자와 같이 취급되어지는 그런 상황인데..
저는 아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란 동물은 지능이 높기에
자신이 살기 위해서 남을 짓밟죠
그거야 어느 동물이든 먹이사슬에서 당연하지만
더욱 여타 동물보다 인간은 더 도덕적 관념에서 더 악랄하고 지능적이죠.
그래서 저는 그렇다 생각합니다....

많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참 많이도..
영화학과를 나와서가 아니라..
태생이 책의 문자 보다 영화의 이미지가 제게 더 가까웠기에...

게중에 어떤 영화인지도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본 영화 중에서..
무료 공유와 무료 배포의
주인공들을 해하려는 수 많은 무리들과의 대치를 그린 영화가 많았다 생각합니다.

결국..
그런 순환고리의 행태가 현재의 모습이기에..
그 마음을 짓밟는 것이 아닐까 저는
감히 생각하구요..
*******************************
관풍요란 아이디는
그냥 이렇게 저렇게 대체하는 의미에서 쓰는 닉네임, 별명이 아니라

음...
제가 좋아하는 <적각비협>이란 영화 주인공 영화내 이름이랍니다.

가난해서 신발에 대한 애착이 심했고...
자신은 남을 대할 때 순수하게 심성대로 대했지만
세상은 그걸 곧이 곧대로 받아주지 않고
멸시한 탓에..

슬퍼하며 영화 내용 끝까지...
그렇게 살다가 마지막 그토록 갈구하던 신을
신지 못하고 죽었던
<적각비협>의 주인공의 등장인물의 이름이랍니다.

저는 그래요...

저는 죽을 것같고...
당장 자살하고 싶은 심정이라도
항상 웃어요..

왜?
왜냐구요?
다른 사람들도 힘든데 제 힘든 얘기 주저리 떠들어서
그 분들 힘든 삶에 조금이라도 더 힘들게 하는 없길 바랬기 때문이구요.

(여기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톰과 제리>에서 가물거리지만..
그게 톰과 제린지 뭔지 어릴 적 본 만화 영환데
무거운 역기를 들고 있는데
깃털이 팔랑거리며 그 역기 바벨 위에 놓여질 때..
결국 들고 있던 있던 역기와 함께 바닥이 꺼지면서 내리 앉는 것 같단 것 이랍니다)

무튼...

파우어님께 감사드리며..

블로그에서 정성을 다하지 못하고
틱틱거린 답글 달아서 죄송해요 ㅠㅠ

어투는 그랬지만..
제 내용은 변함이 없답니다...

저의 바람은...
우리네 네티즌 자막제작자들의 권익이 보장되고
돈 받고 하는 자막번역자들읠 뛰어 넘어서
(그거야 세상 모든 서열을 정할 수 밖에 없는 강호에서 다 그렇지만)
이미도 보다도 더 칭찬 받는
그래서 더 댓가를 받는 분들이
고수들이 더 많음을 알아주는 세상이 빨리 오는 것이랍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파우어님께 제가 무례했기에 죄송해요...
4 Power1  
아니요 관풍요님.. 전혀 그런 생각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괜히 제가 더 무례한 것 같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미 배포하신 자막도 흠잡을 곳 없이 훌륭했으니까요. 제가 원래 그 영화를 영어자막으로 봤었거든요. 정말 감명깊게 봐서 네이버 영화에 있던 리뷰를 보다가 대사가 제가 생각한 거와 다르게 쓰여 있길래 씨네스트에서 검색을 해봤더니 제가 팬인 관풍요님께서 번역을 하셨더라구요. 제가 괜히 관풍요님이 너무 보고 싶어서 반가운 마음에..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블로그에 글을 남긴 것 같습니다. 그러니 신경쓰지 마시구요. 그런데 피나는 미국이나 영국이 아닌 다른 나라 영화이지 않나요? 요즘 상도 많이 타고 해외 평론가 탑10 리스트에 많이 올라오길래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벌써 작업을 하고 계셨다니 영화 관람의 폭이 넓으신 것 같아요. 만약 들리지 않는 부분이 영어라면 괜찮으시다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미국에 살아서 히어링이 약간 되니까 부담 가지실 필요도 전혀 없고 자막 작업에 아예 손을 때셨다면 더이상 자막 얘기는 꺼내지 않겠습니다. 먹이사슬 얘기를 하시니까 최근에 봤던 '크로니클'이란 영화가 문뜩 생각났습니다. 예상보다 믿을만하게 잘 만들어서 깜짝 놀란 영화인데.. 아직 안 보셨다면 약간 유치할 수도 있지만 추천합니다.. ㅋ 제 우리말 문장이 부드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정성스레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
3 선우파피  
저작권법.. 저도 법을 좀알지만 몇번 걸려서  운좋케(??) 집행유예받았었고요. 한때는 자막 나만보자 식이였읍니다.
저작권법이 친고죄라,..., 자막에도 저작권법이 통할까요? 대사를 보기좋게 만드는 작업인데요
그럼 청각장애우는 인권도 없나요?? 건 아니라고 보아지네요. 원래 영화사에서 직배로 만들어야 하는것을 우리는 무보수로 해 주는데 ^^&
언터처블이 영화가 잘됬다 하는이유가 그 1%에 씨네스트가족들도 들어가기 때문일꺼라 생각이드네요..
밤인데 주절이가 좀 많네요 ^^ 그럼 즐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