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람 봄베이(Salaam Bombay)>로 유명한 인도 감독 미라 네어의 독특한 목소리와 비젼이 담겨있는 작품으로,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면서도 감독은 인종과 정체성에 관한 문제들을 능수능란하게 제기한다. 그래서 평자들로부터 예술 영화관 상영뿐 아니라 일반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을 만큼 대중성이 있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야기는 1972년 우간다에서 이디 아민이 아시아인들을 대거 추방하는 때부터 시작된다. 우간다에서 재산과 이웃을 두고 쫒겨난 한 아시아인 가족이 미국의 미시시피주 그린우드에 정착해 살며 다시 그들의 고향인 아프리카로 돌아갈 꿈만을 꾼다. 이 영화는 코미디 같은 구석이 있으면서도 사회적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즉 비극적이면서도 로멘틱하고 그러면서도 코믹하게 삶의 여러가지 흔적들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경우도 흑인과 백인은 사랑할 수 없다고 선언한 흑인의 양심 스파이크 리의 <정글 피버>에서처럼 미라 네어도 <말콤 X>의 덴젤 워싱턴을 주연으로 기용해 인도 여자와 흑인 남자와의 사랑과 갈등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미라 네어는 스파이크 리처럼 영화를 공격적 이끌고 가지는 않다. 영화의 선전문구가 말해 주듯 에로틱하고 웃기는 로맨스로 풀어나가고 있다. 두 사람이 사랑을 하지만 결혼을 할 수 없는 이유는 동서양의 차이만큼이나 깊은 문화적인 차이다. 여자 주인공인 새리타 츄더리는 우간다에서 쫓겨난 미국으로 온 변호사의 딸로 인도계 흑인이다. 그녀는 흑인 덴젤 워싱톤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에는 두 집안의 문화적인 배경도 큰 장벽이 된다. 스테이크를 먹어서는 안되는 인도 여성과 돈이 없어서 스테이크를 자주 먹지 못하는 남성이 만나다면 애초부터 문제가 될 것이다 - 홍성진 영화해설, 네이버 영화

<몬순 웨딩>, <네임세이크>, <살람 봄베이>를 거쳐 <미시시피 마살라>로 미라 네어 감독의

궤적을 쫒아봤는데, 얘기를 풀어나가는 감독의 솜씨가 정말 일품이군요

극중에 소문쟁이 아줌마 1이 미라네어 감독입니다

마살라는 여러거지 향신료를 듬뿍 넣은 매콤한 카레 비슷한 음식이라고합니다

그래서 여주인공 미나가 아프리칸, 인디언아에리칸이 뒤섞인 자신을 마살라라고 부르죠

팔팔한 덴젤 워싱턴을 보는 재미도...

자료를 제공해주시고 권해주신 무명 city님 고맙습니다

자료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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