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 데 바산티(Rang De Basanti, 2006, Rakesh Omprakash Meh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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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 데 바산티(Rang De Basanti, 2006, Rakesh Omprakash Mehra)

24 오철용 1 29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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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 26일 세계 최대 영화 생산국 인도 영화계에 의미 있는 동요가 있었다. 매주말 많은 영화가 개봉되는 인도에서 또 하나의 영화가 개봉됐을 뿐인데, 인도인과 많은 영화 전문가가 이 영화에 던지는 찬사는 각별했다. 화제의 영화는 ‘노랗게 칠해라(Rang De Basanti)’.

 깨어나는 세대(Generation awakens)’라는 영어 부제목이 붙은 이 영화는 델리대학교 학생들이 인도의 부정부패, 부조리를 자각하고 이에 저항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속 이야기는 영국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 장면과 대비되면서 전개된다.

 이 영화에 대해 BBC온라인은 “뛰어난 완성도를 갖췄고 세계를 매혹한다. 이것이 볼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져야 할 길”이라고까지 호평했다. ‘노랗게 칠해라’는 인도 내에서 흥행 대박을 기록했고, 79회 오스카영화제에 출품됐다.

 이처럼 인도영화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분위기는 디지털 볼리우드의 가능성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었다.

 그동안 세계에게 가장 많은 영화를 만들어낸 나라 인도 영화계의 약점인 열악한 초고속통신 인프라 환경은 인도를 디지털방식 영화와 거리가 멀게 해 왔다.

하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세계최대 영화 생산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갖춘 콘텐츠다. DVD플레이어의 급속한 보급에 따라 극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영화가 디지털화를 통해 각 가정 속으로 느리지만 파괴력 있게 퍼져가고 있었다. 글로벌화·디지털화 분위기를 타면서 볼리우드는 디지털 볼리우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글로벌화되는 인도 영화=랑그 데 바상티의 내용이 별것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보면 다르다. 영화 및 TV드라마 프로덕션인 씨네비스타의 사탸 S 마하파트라 영업 사장은 “대부분의 인도 영화는 춤추고, 노래하고, 사랑하는 내용을 담고 있고 많은 관객들이 이러한 영화를 보고 스트레스를 푼다”고 말한다. 인도 영화의 내용은 대체로 과장된 표현, 우연적인 사건 등 70년대 한국영화를 연상케 하며, 일명 ‘마살라’(인도의 향료) 영화로 불린다. 70∼130루피(1400∼2600원)로 삶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내용이 주류다. 이러한 내용이 인도의 사회 질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도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랑그 데 바상티는 사회 문제를 본격적으로 지적하면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1년 만에 500만달러의 해외 수입도 기록했다. 인도만의 영화에서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다. 시나리오 작가인 아미타 데바다고씨는 “인도 영화가 볼 것 중심에서 줄거리 중심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랑그 데 바상티’ ‘블랙’ 등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대표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변화의 조짐이 있다. 할리우드 계통의 영화가 번번이 흥행에 참패했지만, 최근 이런 풍의 작품들도 인도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인 ‘둠2’와 인도 국민 배우인 샤루 칸 주연의 ‘돈(DON)’이다. 과거 영화를 다시 제작한 ‘돈’은 SF영화로 과거의 영웅주의 영화와 유사하지만 변화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인도판 슈퍼맨인 ‘크리시(Krrish)’ 등도 세계적으로 33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과거에 비해 비교적 글로벌화된 영화들이 생산되고 있다.

- 이티뉴스 기사중


 


영어 대사부분엔 자막이 없어 들리는 대로 채워넣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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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1 나인  
저도 요새 인도 몇 편 봤는데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집중적으로 몇 편 연속해서 봤더니 ~~~헤 같은 말이 옛날처럼
귀에 거슬리지도 않고 몇 몇 호감형 배우들도 생기더라구요
근데 왜 아직도 영화에서 성우를 쓰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