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이용문의
퍼온 글의 출처를 꼭 적어야 할까요?
요 며칠새에 기생충의 선전에다 코로나의 창궐로 이야깃거리가 생겨서 게시판에 좀 드나들고 몇개 게시글도 올렸습니다.
변변치않은 게시글이지만 순수한 제 생각을 올린 것도 있고 아니면 다른 곳에서 좋은 글을 옮겨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니는 사이트들에서 좋은 내용을 업어 오더라도 '아, 이 사람 000사이트 이용하는구나'라고 밝혀지는 게 조금 껄끄럽습니다.
제 판단으로 굳이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될 만한 내용 위주로 글을 게시하곤 했는데 출처와 링크를 남기라는 댓글을 보니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기가 주저하게 되더군요.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게 게시된 익명의 커뮤니티에서 가져온 글이라면 링크를 걸기에 부담이 없는데
페북이나 트위터 같이 개인 신상이 노출되는 메신저는 아주 유명한 사람이 아니면 링크를 걸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 친분으로 아는 일반인인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운영자님께서 생각해 보시고 좋은 가르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출처를 밝힐지 말지는 폴리오님이 선택하셔야죠.
사람마다 모두 생각이 다른 것입니다.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출처를 적지 않아도 딱히 상관 없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죠.
판단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출처를 꼭 밝히는 편이긴 한데..
자막 게시물이기 때문에 제가 번역한 것이 아니고 다른 분의 번역한 것을 빌려왔을 경우에는 당연히 출처를 표시해요.
그런데 이건 자막일 경우이고..
폴리오님과 같은 경우엔 고민이 되겠네요.
재회님이 뭔가 도움되는 좋은 말씀 해주시려나?
기본적으로 글의 작성자를 밝혀두는 일이 글을 빌려가는 사람의 예의라고 봅니다.
하지만 언론기사나 공인의 글이 아닐 경우, 개인적인 글이라면 당사자분께 먼저 여쭤보는 게 순서 아닐까요?
글의 작성자가 출처로 밝혀지길 원치 않을 경우, 빌려가는 자가 공개하지 않아야 하겠죠.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아니면 출처를 밝히는 게 기본입니다.
이게 이해가 안 된다면 저로서도 난감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 사이로 공개한 글 같은 경우에는
퍼오지 않는 게 맞습니다.
애초에 원글 작성자가 친추를 한 사이만 보라고 제한을 건 거니까요.
그런 경우에는 퍼가기 전에 원글 작성자에게 물어보는 게 먼저입니다.
폴리오님은 이 두 가지를 지키지 않는 거 같네요.
출처 링크는 일반인이라 올리기가 어렵더군요.
두 가지를 지키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취지는 알겠습니다.
앞으로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