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람만 부는 만남도 이별도 의미 없는 그곳에 구름처럼 무심한 네 맘을 놓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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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0쪽짜리 원고 교정을 다 보고 인쇄 넘기기 전에 날린 적이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저장 버튼을 누르는 버릇이 있어서, 마지막 몇 군데만 수정이 안 된 '.BAK' 파일 덕분에 살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