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에 에어콘 실치 중입니다. 전에 있던 에어콘이 금성전자였는데, 지금은 LG. 아무리봐도 기본 실치면 되는데 이동비, 배관 굴곡이 어쩌고 그러면서 12만원을 달라고 하네요. 아침부터 실갱이 하고싶지도 않고, 그냥 주기로 했습니다. 저들도 휴일에 일하지 않고 여름 한철 벌어 일년을 살아야하는 우리같은 하층민 노동자 가족일 가능성으로 위안이자 변명으로 담으면서요. 편법으로 돈을 더 받는다는 것을 그들도 알고 나도 알지만 그냥 그렇게 속고 속이는 불투명한 과정이 지금 이 땅의 시간이겠지요...저녁에는 시청 광장이나 가봐야겠습니다. 오늘은 저의 19번째 연애 기념일이네요. 더불어
6. 10. 항쟁 기념일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