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고딩 같이 큰 친구가 세상을 떴다고 연락이 왔네요.. 당뇨로 작년에 오른 발목 절단한후.... 오늘 또 왼발 절단 수술중 깨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30대 초반에 20억 가까이 사기 도박으로 탕진하고 2번의 이혼 그리고 살아보겠다고 1톤 트럭에 과일장사하면서 견뎌오던 친구인데.... 마음이 짠합니다.
인생에 무슨 마가 끼어서 그리도 억센 삶을 살다 가는 건지...주변에 친구도 다 떠난 친구라 오늘 내일 가서 지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 얼마 올것 같지도 않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끝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