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지하게 여쭙는 건데요. 커피의 맛을 알아가고는 싶은데
원두는 쓰기만 해서 도저히 못 먹겠는데 이런 경우에는 절대 발을 들여 놓을 수는 없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커피는 '도토루'커피숍에서 한 잔시키고 + 각설탕 + 시럽 넣고 먹은 게 제일 맛있었 거든요.
원두의 세계로는 불가능한 입맛이겠죠? ;;;
잘하는 집의 원두 커피는 진짜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쓰기만 한 원두는 강배전이라고 해서 새까맣게 될 때까지 굽는데요. 저는 신맛을 좋아해서 갈색빛이 도는 상태의 약배전으로 굽습니다. 제 경우엔 대구 범어동의 raw stuff 원두를 선물 받아서 마셔보고 그만 감탄했었죠. 커피의 맛과 향이 그렇게 풍부하다는 건 처음 느껴서요. raw stuff는 전국적으로 이름이 있는 유명 커피숍입니다. 매장은 조그마하지만 주인장의 열정이 대단한 곳이죠. 스타벅스 같은 프랜차이즈에서는 제대로 된 커피 맛을 느끼기 힘듭니다.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하고 커피를 내려주는 개인 매장으로 가보세요. 제대로 하는 곳의 원두 커피는 아무 것도 넣지 않은 에스프레소나 드립, 아메리카노의 맛이 설탕 탄 것보다 맛이 뛰어납니다.
커피를 어떻게 드시는지 몰라서...원두 커피에 대한 질문인지 커피 내리는 기구에 대한 질문인지 애매하네요. 저는 ROK로 커피를 내립니다. 하리오 사이펀, 프렌치 프레스, 모카포트 등도 가지고 있지만 주로 ROK를 씁니다. 제 경우엔 자가 로스팅을 해서 지인들에게만 파는 페친한테 생두 받아서, 로스팅을 직접 하구요. 신맛을 좋아해서 약배전인데...약배전 원두는 파는 곳이 드물거든요. 폼도 나고 맛이 일관적인 건 사이펀인 거 같아요. 드립은 어려워서 포기했구요.
잠결에 참아서 인가봐요 ㅎㅎ
원두는 쓰기만 해서 도저히 못 먹겠는데 이런 경우에는 절대 발을 들여 놓을 수는 없는 건가요?
개인적으로 커피는 '도토루'커피숍에서 한 잔시키고 + 각설탕 + 시럽 넣고 먹은 게 제일 맛있었 거든요.
원두의 세계로는 불가능한 입맛이겠죠? ;;;
자기 취향대로 먹으면되죠 뭐..가금 위스키도 넣어 먹고.
혹시 집에서 입문할 수 있는 커피는 없을까요? 귀찮게 해드리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추카추카 32 Lucky Point!
요즘은 클레버 같은 드립 기구가 인기더군요. 기존의 어려운 드립 방식을 개선한 게 특징이죠.
http://terarosalibrary.com/brewing/7436
추카추카 32 Lucky Point!
날도 더운데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