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에도 주요 캐릭터는 많습니다.

세금과 관련해서 국세청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니까 현재 무능과 역겨운 꼼수로 얼룩진 대한민국 정치판 보는 느낌이 들더군요.

공직에 있으면서도 반드시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데다가 이타심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인간말종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간말종들을 상대로 응징해주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그나마 약간의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죠.

사람의 생명에 대해서 얼마나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최근에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정말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정치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논리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도..

입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자제해 주시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십사 글을 적었음에도..

고인의 명복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고 오직 한다는 말이.. 아주 많이 실망스럽더군요.

백보 양보해서 자신의 의견을 적더라도

그런 글 마지막에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 그렇게나 어려운 일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정도에서 끝내야겠죠.

어쨌든, 오직 머리속에 꼼수만 가득 찬 놈들을 응징하는 내용이며 각 캐릭터 설정도 꽤나 입체적입니다.

타당하다고 보였던 사람의 이중적인 면모라던가 쓰레기처럼 살아온 주인공의 심적 변화라던가 따위 말이죠.

드라마에서 아쉬운 점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느낌입니다.

주요 캐릭터들의 묘사에도 꽤나 공을 들였고 캐릭터들의 과거가 몇몇 사건으로 인해서 얽히고 설켜있는 것은 흥미를 갖도록 합니다.

드라마의 최상위기업 PQ 그룹은 여러가지 의미로 대한민국 삼숑 그룹을 생각나게 하죠.

삼숑이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면 또한 거대하니까 말입니다.

드라마상에서 은행과 결탁하는 권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ㅋㅋㅋㅋ 이 시츄에이숑 보면서 즉각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대충 생각해 봐도 여러 명 생각나기는 하지만, 현안에 비춰보면 바퀴벌레 한 쌍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드라마 보면서 부산저축은행 떠오른 사람은 저 뿐일까요? 

조금 상승했던 국격을 순식간에 똥통으로 처박으신 그 사람.

그러면서 변명이라고 한다는 소리가 듣기에도 정말 비루하다 못해 하찮은 그 사람.

토론이 뭔지, 대화가 뭔지도 이해 못하는 지능이신 그 사람.

국토부고 가스관리공사고 뭐고 간에 죄다 똥망 테크 타게 만드는 그 사람.

대한민국 대기업들도 상대하기 짜증내는 그 사람.

바쁜 사람 붙잡고 술판 벌이는 재주 뿐인 그 사람.

현재 말고 지난 역사의 인물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박정희라는 대통령이 있었죠.

독재정권이었던 것 맞고 인간으로서도 아주 모자른 사람이었고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박정희 / 전두환 / 노태우 / 이명박 / 박근혜.......... 굉장히 싫어합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단 하나 잘한 것이 있습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와 관련해서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불러들여서 일을 맡겼다는 점이죠.

대한민국의 220V 전기 관련해서라던가 조선업 분야에서라던가 그밖의 여러가지 면에서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서 일을 진행시켰죠.

그런데 지금의 그 사람??

아는 거라곤 쥐뿔도 없고 민생 관련해서는 모르기도 모르지만 알 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꿋꿋하게 임하는 그 사람.

이야기를 꺼내는 것 만으로도 정말 창피해서 손이 오그라드는 그 사람.

오죽하면 영국이나 프랑스 현지 방송에서 대한민국 쪽팔리다는 방송을 직접적으로 할지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죠.

대한민국 국격을 시궁창에 처박는 게 특기인 사람.

너무 염병스러운 이야기만 한 듯 해서 추가합니다만..

제가 요즘은 사람 이름을 잘 못 외워요.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만나서 이름이 뭐다 하면 바로 외우는 것이 당연했는데..

우와.. 요즘은 금붕어 된 듯한 느낌입니다.

드라마 보면서도 마찬가지죠. 잘해봐야 주인공과 주변 몇 사람 이름도 겨우 외우는 수준.

그런데..

 중앙지방국세청 조세 5국장 오영 캐릭터에 박용우 배우. 

이 캐릭터 이름 외우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자주 들어가서 보지는 않지만, 즐겨본다고 표현할 수 있는 여성 게임 스트리머 중 한 사람 닉네임이 [오영] 이거든요.

드라마 캐릭터 이름 하나를 쉽게 외울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하던지.. ㅎㅎ

그래서 드라마에 대한 평점도 덩달아서 올라감. ㅋ

아, 트위치가 한쿡 떠난다고 했었죠.. ㅡ,.ㅡ;;;;

트위치가 한쿡 떠나겠다고 발표하니까 통신 3사가 협상 다시 하자고 염병떨고.. ㅋㅋㅋㅋ

무슨 개그 터는 것도 아니고..

협상을 뭐, 타국의 10배 받던 걸 이제 타국의 5배만 받겠다고 했을까나요? ㅋㅋ

트위치가 개 어이없었을 듯.

솔직하게 게임 스트리밍하는 회사가 많기는 하지만서도..

그중에서도 트위치가 탑 오브 탑이긴 합니다.

똑같은 1080p 영상 송출이라고 하더라도 트위치가 뭘 어떻게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타사와 비교해서 화질이 가장 좋아요. ㅡ,.ㅡ;;;

역시나 이런 걸 기술력이라고 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영업하도록 냅두면 꼬박꼬박 통신 3사에게 돈 벌어다 줄 것을..

무지성 무지렁이 통신 3사 한다는 꼬라지가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르는 짓거리에 혈안이 되어서..

제대로 된 정권이 들어서서 통신 3사 꼬라지도 제대로 손 좀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통신 3사랑 짝짜꿍 해서 돈이나 처 드시지 말고 말입니다. ㅎㅎ

통신 3사가 고객을 봉으로 아는 염병만 떨지 않으면 넷플릭스도 한쿡에 서버 만들겠죠.

유뚭도 한쿡에 서버 만들 것이고..

넷플릭스나 유뚭이나 모두 한쿡에 서버 만들지 않는 이유가 타국보다 10배 비싼 망 사용료 때문이었으니까요.

그러면 넷플릭스나 유뚭도 한쿡 지사가 생기고 일자리에 나름 보탬도 되겠습니다.

진짜 공직자가 그냥 무능하기만 하면 멍청하니까 그런 것이겠지 하면서 이해라도 하련만..

무능한 것에 더해서 오로지 돈 욕심만 똘똘 뭉쳐있는 데다가..

돈을 위해서라면 타인(자국 국민)이 얼마나 피해를 입어도 아무 상관 없다는 똥부스러기 마인드까지 갖추고 있어서.. ㅎㅎ

어떻게 무슨 이야기를 시작해도 쓰레기들과 연결되는 건지 슬픕니다.

어쨌거나 드라마는 재밌습니다. 

감상 평점으로는 7.8 / 10점 정도로 봤네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 Concrete Utopia (2023) : 내용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느낌이었음.  7.6 / 10점

아카이브 81 / Archive 81 (2022) 8부작 : 내용은 괜찮았지만, 주문을 외우는 모습 따위가 유치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차원의 문을 여는 모습도 어이없으며

차원의 문이 어째서 열리는지 공감하기가 무척 힘들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듯 함.  6.8 / 10점

몬스터 랜드 / Monster Land (2020) : 모든 에피소드가 상급일 수는 없는 것이지만, 전혀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에피소드도 있기에 아쉬운 시리즈.

6.5 /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