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센시아 / Absentia / 결석 S01 (2017) ..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이야기

앱센시아 / Absentia / 결석 S01 (2017) .. 아마존 프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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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센시아 포스터가 딱히 많지는 않네요.  그나마 가장 괜찮은 포스터가 시즌 2 ㅎㅎㅎㅎ

포스터가 많지 않은 것을 보니 그다지 인지도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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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짤이 많이 돌아다니면서 대박 재밌다는 둥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시간때우기, 킬링타임 정도로 보기에 괜찮거나 아니거나 합니다.

설정에서 너무 많은 부분을 기억상실이라는 것 하나로 때우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특히 거부감이 심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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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나 캐틱 배우에밀리 번 FBI 요원닉 듀란드의 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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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휴싱어 배우닉 듀란드 FBI 요원에밀리 번의 전 남편, 앨리스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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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잭슨 배우잭 번에밀리 번의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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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프리먼 배우워렌 번에밀리 번의 양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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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매컬리 배우플린 듀란드에밀리 번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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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라 시어볼드 배우앨리스 듀란드닉 듀란드의 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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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르 네베즈 배우칼 아이작 FBI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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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콜쿤크라운 FBI 요원


드라마 중요 인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에밀리 번 요원의 가족들이 중요 인물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 인물들을 이렇게 꾸민 것에는 나름의 의도도 있습니다만..

드라마 자체가 에밀리 번 요원의 가족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집니다. ㅋㅋㅋㅋ

이것 때문에 드라마 초반에 이 드라마를 계속 볼지 말지 무척 고민했어요.

거의 3~4편까지는 짜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에밀리 번과 닉 듀란드는 FBI 요원이면서 부부이고 슬하에 플린 듀란드라는 아들도 있습니다. 

대충 아들의 나이가 3~4살일 때 연쇄살인마 할로에게 에밀리 번이 납치되고 6년이 지납니다.

따라서 아들인 플린 듀란드의 나이는 9살~10살 정도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들내미 나이가 정확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짐작만 합니다.


그리고 6년 만에 에밀리 번이 살아서 돌아오죠.

여기부터 이제 짜증의 연속이 시작됩니다.

6년 간 납치되어 있었고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기억 상실이라는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기억을 상실한 것이 아니고 납치된 해당 6년 동안의 기억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와요.


드라마의 내용은 사람을 죽인 후 눈꺼풀을 잘라내는 전위를 보여주는 연쇄살인마를 쫓으면서

에밀리의 가족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밀리는 기억상실이므로 에밀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그런데 스토리가 진부하고 어쩌고를 떠나서........................ 초반에는 짜증의 연속이라는 점이 아주 큰 마이너스입니다.


6년 만에 살아돌아온 엄마인 에밀리를 대하는 아들내미 플린 듀란드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시청자가 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플린 듀란드의 상황을 보자면 3살 내지는 4살에 친 어머니가 납치를 당했어요.

누구나 3살 내지는 4살 정도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랄까.. 저의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 기억나는 것이 많지는 않은데..

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기억이 있습니다.  시골의 마당에서 할머니에게 붙잡히지 않으려고 웃으면서 뛰어다니던 기억이죠.

할머니는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저를 붙잡는 시늉을 하며 놀아주셨던 것이 기억나고..

서울의 집 근처 계단을 내려가면서 마늘을 까먹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ㅋ 왜 마늘을 까먹고 있었는지는 몰라요. ㅋㅋㅋㅋ

어쨌건, 계단 다 내려가서 아버지의 팔에 안겨 집으로 들어간 기억이 나고..

누구나 3~4살 기억이 있는 겁니다.  완전히 흑백으로 기억나는 점까지 엄청 신기하긴 해요.


여기서 플린의 상황을 살펴보자면 3~4살 까지는 에밀리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에밀리가 납치되고 1년 만에 앨리스가 새엄마가 되었습니다.

외로움을 느낀 시간은 얼마 없었던 것이고 어머니가 없어서 슬프다는 기억이 약 1년 정도 갔으리라 짐작해요.

그리고 앨리스가 못된 사람도 아니고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따라서 플린의 상황을 보면 당연히 에밀리는 친엄마로 그리워야 할 것이고 앨리스는 현재의 사랑하는 엄마로서 의미가 있을 거예요.


물론 6년 만에 만난 에밀리에 대해서 서먹한 감정이 있겠지만, 서먹한 감정이 오래 갈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드라마 초반에 꽤나 짜증나는 장면들이 주구장창 나오는 것에 더해서 플린과 에밀리의 관계까지 상당한 짜증을 유발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드라마 초반에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5편 정도 되니까 그나마 보기가 편해졌어요.

이런 정도의 드라마이므로 6.2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그래도 마무리가 깔끔했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 같습니다.

언제나 말하지만, 드라마 안에서 우연에 우연이 더블로 겹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우연 3중첩 까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우연이라는 것이 수시로 등장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상황을 보면 정말 우연이 이정도로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 꽤나 어이없긴 했습니다.

그래도 우연 3중첩이 아니란 것 때문에 끝까지 봤습니다.


와~ 재밌다......... 라는 말은 할 수 없어요.

5편 이후로 나아지기는 했지만, 그냥저냥 생각없이 봐야 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2와 시즌 3는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살짝 궁금하긴 한데..

시즌 1에서의 기억상실 관련해서는 이제 해결된 것으로 보이니까..

시즌 2와 시즌 3에서는 기억상실 관련한 내용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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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1 zzang76  
알지도 들어보직도 못한 드라마가 엄청나게 많네요. 잘보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