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된 파테마 / Sakasama no Patema / Patema Inverted (2013) || 업사이드 다운 / Upside Down (2012)

영화감상평

거꾸로 된 파테마 / Sakasama no Patema / Patema Inverted (2013) || 업사이드 다운 /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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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사이드 다운(2012)도 그렇고 거꾸로 된 파테마도 그렇고 설정은 기발하고 참신했지만,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야기 진행에서 여러가지 헛점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우선, 영화 업사이드 다운의 경우................... ㅡㅡ;;;;

볼거리는 대단히 만족스러웠어요.  화면 또한 휘황찬란하고 말입니다.  행성이 각자 자기만의 고유한 중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죠.

그런데 이 고유한 중력이라는 것이 한 쌍의 남녀 사랑에 장애물이 되는 것입니다만..

먼저 먹는 것을 살펴보죠.  먹는 것이 바로 그 인간을 구성하는 요소의 기본이 되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어요.

따라서 중력이 반대인 음식을 먹게 된다면 해당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것은 거꾸로 된 파테마에서도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거꾸로 된 파테마에서는 중력이 역전된 음식을 파테마가 먹은 후에 속이 이상하다는 표현을 하죠.

하지만, 업사이드 다운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ㅎㅎㅎㅎ  중력의 역전이 된 음식은 먹는 데 딱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묘사되죠.

소소한 설정 에러이니 이런 건 그냥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업사이드 다운은 SF / 판타지 / 로맨스 / 드라마............ 입니다만, 영화 내용으로 보자면 남녀간의 사랑이 주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소소한 설정 에러야 어떻든 간에 사랑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는 설득력이 차고 넘쳐야 마땅하죠.

그런데 그런 설득력이란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두 행성은 서로 각자의 중력을 갖은 것이고 혹성간의 빈부 격차도 너무나 확연해서 사회적으로도 차별이 만연해 있습니다.

소위 부자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깔보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우연히 만난 소년 소녀가 만났을 당시에 반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외모에 너무 끌렸다거나 할 수 있죠.

그런데 그게 10년이 지나도록 이어지는 데다가 목숨까지 걸고서 만남을 시도하게 되는데..

어쨌든, 설득력은 없었다........................... 는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그렇다면, 거꾸로 된 파테마는 어떨까요.  업사이드 다운과 마찬가지로 기본 설정이 무리수인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중2 남여학생 간의 유대는 그럴 듯 하게 꾸며놨습니다.

서로의 외모를 차치하고서라도 남학생 에이지의 경우, 아버지와의 유대와 파테마와의 공감이라던지가 어우러져서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게 된다는 설명은 설득력이 있어 보였어요.


다만, 기본적으로 「거꾸로 되어있는 쪽은 어느쪽인가라는 문제가 중심축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너무나도 쉽게 유추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 것에서 큰 실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신경을 써서 어느쪽이 거꾸로 되어있는 쪽인지를 가늠할 수 없도록 만들었어야만 하는데

명칭부터 분탕질을 쳐놔서 어떻게 할 수가 없죠.

거꾸로 된 파테마에서 국가명이 나오는 것은 아이가 뿐입니다.

파테마가 있는 쪽은 뭐라고 불리는지 모르겠는데 에이지 쪽의 국가명은 아이가죠.

이렇게나 유추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것은 대실수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이외에 에러로 느낀 것은 아무래도 자잘한 것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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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와 파테마가 치안경찰을 피해서 달아나려 할 때, 치안경찰이 그물을 사용해서 파테마를 잡는 장면입니다.

대충 계산을 때려보자면..................... 파테마의 몸무게를 40~50Kg 정도로 생각하고 에이지의 몸무게를 45~55 정도로 생각했을 때

그물의 추가 최소 50Kg 정도는 되어야 파테마를 땅에 붙들어 둘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그물에는 6개의 추가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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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하는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은 22.3K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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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에 달린 추를 대충 보면 주먹 보다도 작기 때문에 어떻게 봐도 10Kg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10Kg 아령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사람 주먹 3~4개 합친 정도 크기의 쇳덩이라야 10Kg이 되거든요.

그물로 파테마를 사로잡는 스크린샷을 가져왔지만, 후반부에는 남자아이도 그물탄을 이용해서 구해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최소 그물탄의 총 무게는 50~80Kg이어야 하고 이것을 발사하는 기구의 무게는 따로입니다. ㅎㅎㅎㅎ


이제 생각해 보죠.

재블린은 22Kg이고 재블린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2.74Kg입니다.  미사일 하나의 무게는 11.8Kg입니다.

재블린에 미사일까지 다하면 34Kg에 육박하죠.  이거 사용하는 것도 전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물탄 하나의 무게가 최소 50~80Kg이어야 하고 발사기는 따로 무게가 있습니다만,

유도폭탄 따위를 쏘는 것이 아니고 그물탄을 쏘는 것이니 만큼 발사기 무게는 딱히 중요하지 않아요.

그물탄 하나의 무게가 50~80Kg이어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개인이 들고 다니나요? ㅎㅎㅎㅎ
 

상식적으로 버기카 따위에 달고 다녀야 마땅해 보이는 무게입니다.

개인용 화기라고 절대로 말할 수 없는 것인데 한 사람이 재블린 쏘듯이 쏴서 파테마를 그물로 생포합니다.

영화를 보다가 따져보겠다고 해서 느낀 것이 아니고 상식적으로 40Kg 여학생을 생포하기 위해서는 최소 50Kg 그물탄을 들고 다녀야 하는데

바로 말도 안 되는 화면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이외에도 지하에 공동이 있는 것이고 낮에는 태양 비슷해 보이는 것이 뜨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인류가 인공태양 만들어서 띄운 건가요?

중력의 역전에 대한 것은 따지지 않겠습니다.  영화의 설정이니까요.


스토리를 재미있게 꾸미려고 노력은 한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 설정에 무리수가 너무 크기에

이야기 진행에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너무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어요.

감상 평점은 6.7 / 10점 정도이며 지금까지 심심해서 헛소리 지껄여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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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된 파테마 ASS 자막

https://blog.naver.com/zioneo/22338660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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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0 zzang76  
파테마는 처음 보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4 흠흠흠  
애초에 서로의 중력권 간섭 교차점 이내에 존재하는 두 성간에는 인력이 작용되어 상호 충돌 폭발 궤멸되거나 아니면 중력이 상쇄중화가 되어야 하죠.

판타지에 사소한 걸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