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 Inside / 내부 / 안쪽 / 내면 (2023) v1.5(수정)

영화감상평

인사이드 / Inside / 내부 / 안쪽 / 내면 (2023) v1.5(수정)

17 oO지온Oo 2 45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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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볼 거 없을까 찾다가 4월 7일 야심찬 밤에 보게 된 영화인데..

우선 영화의 타이틀부터 살펴보자면.. 인사이드라는 제목을 갖고있는 미디어가 굉장히 많습니다.


영화만 해도..

2007년작 스페인 호러영화인 인사이드(INSIDE)

남편이 죽은 지 넉 달 후, 모성의 위기에 처한 여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뱃속의 아기를 원하는 낯선 여자에 의해 집에서 괴롭힘을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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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의 스페인 영화 인사이드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했던 영화가 있기도 했었던 듯 한데 아마 2016년작이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스페인 영화와 동일한 내용이므로 따로 살펴볼 필요는 없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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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는 위와 같고..

게임계에서도 인사이드(INSIDE)라는 타이틀을 가진 것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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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스크롤 게임인 인사이드는 군산복합기업 피실험체의 입장인 주인공을 게임플레이어인 내가 조종하여 시설을 빠져나간다는 내용이지만

숨겨진 엔딩을 비롯해서 갖가지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 주는 명작이라 평가될 만한 게임이죠.

게임 내에서 대사나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무료로 게임이 풀렸을 때 저장을 해뒀었고 플레이 해본 경험으로는 8.2 / 10점의 평점을 줄 정도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인사이드(INSIDE)라는 타이틀을 가진 미디어 컨텐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만..

거기에 2023년 영화가 나온 것이네요.

노년의 윌렘 데포 형님이 방탈출 게임을 벌이게 되는데..

더위를 비롯하여 추위와 싸우며 눈물겨운 개고생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는 것입니다만..

첫 시작의 오픈 세사미(열려라 참깨) 대사부터 나름대로 엄청나게 코믹한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죠. 

이 영화는 전체적으로 대사가 그다지 많은 작품이 아닙니다.

대사를 하는 캐릭터가 대부분 주인공인 니모 한 사람이거든요.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은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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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윌렘 데포 형님)는 고급 예술품 절도범인 듯 해요.

니모라는 이름부터가 익숙하긴 합니다.  니모를 찾아서(2003) 픽사 애니메이션도 있고.. ㅋ

하지만 저는 니모를 찾아서(2003) 영화를 보지는 못했네요.  언젠가는 날 잡아서 볼까 생각 중이기도 합니다.

니모는 예술품 절도범이므로 니모 자신 또한 어느정도의 예술적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예술품이 있는 곳은 아파트의 오너라고만 표현되는 예술가의 펜트하우스 집으로 보이는 곳인데..

이곳 펜트하우스에 침투한 니모는 어떤 이유에서 임무가 실패하고 펜트하우스에 갇히게 됩니다.


전자동인 집이지만, 주인이 없을 때는 물도 나오지 않는 집이라니.......... ㅋㅋㅋㅋ

게다가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온실풍에 의해서 섭씨 41도까지 올라가는 더위에 괴롭힘당하고..

냉풍에 의해서 섭씨 8도까지 내라가는 추위에 괴롭힘당하고..

최하 온도가 8도인가는 정확하지 않은데.. 극 중에서 니모가 숨을 쉴 때마다 김이 나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입에서 숨을 쉴 때 김이 나려면 적어도 영하로 내려가야 김이 나는 것 아닌가 생각되는데..

어쨌건, 화면상에서 확인한 바로는 컨트롤 디스플레이에 섭씨 8도가 찍힌 것을 본 것이죠.

먹을 것은................. 그나마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까 그렇다 치고..

수도물도 나오지 않고.. ㅋㅋㅋㅋ

이렇게 고생이란 고생은 중첩되어 찾아오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니모의 예술적 감각이 살아납니다.

역시 진정한 예술은 배고픔과 고난에 의해서 피어나는 것인가요?

니모는 예술적 감각이 살아남과 동시에 사이비 종교에 심취한 교주와 같은 모습까지 보여주죠.

나름 흥미로워요.


외로움에 쩔어서 펜트하우스 외부의 CCTV 화면을 보며 안심하거나, 망원카메라로 창밖의 사람들 모습을 쫓기도 합니다.

과연 니모는 펜트하우스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아쉽다던가 이상하다던가 했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니모는 전문 예술품 절도범입니다.  그런데 그림을 훔치기 위한 어떤 장비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해요.

전동 공구 정도는 있어야 했던 것 아닐까요?

전동 공구가 그렇게나 비싼 것도 아니고 무게가 많이 나가지도 않습니다.

세트 하나만 있으면 십자/일자/육각 등의 각종 드라이버와 각종 크기의 드릴 등이 있고

롱노우즈와 립퍼 정도는 기본 아닐까 생각됩니다.

펜치............ 는 있으면 좋겠지만, 굳이 필요하다 생각지는 않고

수도관을 풀거나 조일 때 사용하는 첼라는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멍키 스패너가 있었다면 니모가 마지막에 나무를 깍아서 너트를 푸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이런 기본적인 공구들도 그렇지만,

최소한 그림을 훔치러 들어온 도둑이라면 그림을 가지고 나갈 그림보관용 원통 정도는 당연히 있어야 했던 거 아닌가 싶어요.


이 영화를 보면 로스 델 리오의 노래 마카레나(Macarena) 음악을 사랑하게 됩니다. ㅎㅎㅎㅎ


깔끔한 영상을 좋아한다던가 더럽고 추잡하며 고통스러운 영상에 관대하지 않다면 그다지 감상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더럽고 추잡하며 진행이 지지부진하고 무력한 니모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6.7 / 10점 정도로 봤습니다.

그런데 IMDB 평점은 굉장히 낮네요.  미쿡 사람들이 이런 종류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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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거 아벤트 님이 한글자막 올려 주셨네요.  아래 링크에서 아벤트 님의 한글자막으로 영화 감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사이드(Inside, 2023) (cineas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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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21 zzang76  
오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S 푸른강산하  
저도 오늘 밤 감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