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눈 / The Pale Blue Eye / 더 페일 블루 아이 (2022) .. 넷플릭스

영화감상평

창백한 푸른 눈 / The Pale Blue Eye / 더 페일 블루 아이 (2022)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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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바야드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언제나처럼 모르는 작가에 모르는 작품이고..

특이한 점이라면 출연진 중에 에드거 엘런 포가 나온다는 것이겠네요.

퇴학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에드거 엘런 포가 사관학교 생도였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


영화를 감상하면 알 수 있는 것이지만,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하는 랜도르 경위는 사관학교를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싫어하는 이유가..

젊은이들의 의지를 꺽고 / 규칙과 규제로 옭아매서 이성을 박탈하여 인간성을 잃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관학교를 싫어하는 정확한 이유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죠.


충격적인 살해장면이나 구역질 쏠리는 시체 장면이 나오는 작품은 아니라서 감상하는 것에 그다지 큰 주의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딴지를 걸만한 곳은 없으니 볼만하다고 해야 하겠네요.

추리물로서야 만족스럽습니다만, 자극적이고 잔인한 곰보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영화 관람하면서 에드가 엘런 포라는 캐릭터에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들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과연 진범을 제대로 찾는 사람이 있을까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피해자들 중에서 심장 뿐만이 아니고 거세를 당한 피해자가 나오기 때문에 정보만 있었다면 합리적인 추리를 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마지막까지 거세와 관련된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절대로 예상이 가능하지 않았다는 느낌이에요.

가장 중요한 힌트를 숨긴 것이었기 때문에 아무도 진범을 제대로 예상하기는 힘들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서도.. ㅡ,.ㅡ;;;;


1800년대의 미쿡이라는 근대가 배경이라서 영화 진행 템포가 살짝 느리기는 해요. ㅎㅎ


어쨌든, 저의 감상 점수는 7.0점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6.8점 / 10점 정도로 할게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궁금한 점은 제목인데요.

페일 블루 아이가 누구 눈을 말하는 걸까요?

랜도르 경위의 눈을 말하는 것은 아닌 듯 하고..

랜도르 경위의 눈 맞을라나? ㅎㅎ

창백한 푸른 눈이 누구 눈인지 아시는 분은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영화가 워낙 칙칙한 화면이라서 푸른 눈을 가진 캐릭터가 누군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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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21 zzang76  
간질병을 가진 아가씨의 눈을 말하는게 아닐까요? 재미없게 보진 않았는데 기억이 잘안나네요 ㅎㅎㅎ
17 oO지온Oo  
제가 눈 색을 잘 의식하지 못하는 건지.. 그런데 다른 청춘물 등에서는 파란 눈동자가 유독 눈에 띄는 작품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이었는지까지는 기억나지 않기는 해도 제가 눈 색을 파악하지 못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루시 보인턴이 연기한 레아 마퀴스는 잘 모르겠더군요.
루시 보인턴 사진을 따로 검색해서 살펴봐도 파란 눈동자는 아니고 초록과 회색이 버무려진 색 아닌가 합니다.
다만, 제목에서 [창백한] 이라는 형용사가 언급된 걸로 봐서 짱76님 의견이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작중 유일하게 병약한 캐릭터와 [창백한] 이라는 형용사가 어울리기는 하니까요. ^^;;
17 달새울음  
영화는 아직 못봤지만 제목만 듣고는 바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페일블루아이즈가 떠오르더군요...
17 oO지온Oo  
차분한 곡이군요. 언젠가 들었던 기억이 있기는 한데 곡명을 떠올릴 정도로 알고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의 경우, The Pale Blue Eye 영화를 보면서 생각난 곡은..
레인보우의 레인보우 아이스였네요........................... 네, 압니다.. The Pale Blue Eye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느낌이란 것 ㅎㅎ
어쨌건, 레인보우(Rainbow)의 레인보우 아이스(Rainbow Eyes) 1978년 곡 링크해 봅니다.
17 달새울음  
레인보우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오늘 저녁은 레인보우와 함께 해야겠어요...감사합니다. ^^
페일 블루 아이즈는 접속(1997)에 OST로 사용되면서 알려진 올드팝이죠. 아마 이제 기억나실 듯 ㅎㅎㅎ
90년대 한국영화는 올드팝을 제대로 사용한 영화음악들이 많죠.
17 oO지온Oo  
영화 접속이 튀어나올 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ㅡ,.ㅡ 구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