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폰 후기 [왕 스포.220917]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202465
스토리는 1978년 미국 덴버의 평화로운 마을
술주정뱅이 아빠와 자살한 엄마
멀끔한 오빠 그리고 예지몽을 꾸는 여동생
어느날 오빠가 유괴를 당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블룸하우스 제작이라 시작부터 기대감 상승
오프닝이 평화로운 애들 야구시합이지만 재밌어서
볼만한 드라마 스타일이구나 생각했는데
실종 포스터가 나오면서 암울한 오프닝 크레딧
아 역시 그냥 드라마가 아니구나
초중반 아주 재밌게 흘러가다가
오빠 감금되면서부터 살짝 지루한 편이고
후반 10분은 아주 꿀잼
아역 연기가 둘 다 뛰어난 편이고
애들 특유의 칭얼거리는거 전혀 없고
거의 성인 배우 뺨치는 연기력
이외에도 출연한 아역들이
전부 마스크 좋고 연기력도 좋아서
아마 본 작품 출신 아역들을 자주 볼 느낌
블랙폰이 대포폰같은건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소품으로 등장하는 검은 전화기
오빠 탈출하다 냉장고 막히면서 우는 장면은
어릴때 한번즈음 저렇게 울던 모습이 떠올라서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듬
제작비 1천8백만불에 흥행 1억6천만불
볼만하다 생각했는데 이정도 대박일줄이야
아역들이 한몫한듯
매들린 맥그로[2008년]-여동생
본 작품의 수훈갑
똑소리 나는 연기에 볼수록 귀여운 얼굴
마스크가 좀 아쉽지만 연기력이
뒷받침되니까 끝까지 살아 남을듯
메이슨 테임즈[2007년]-오빠
동생에 가려 연기가 묻혔지만
그래도 잘 생긴 마스크에 상급 연기력
연기력은 동생 백점에 오빠 95점
살짝 故 히스 레저[1979년-2008년]가 보이기도
제레미 데이비스[1969년]-아빠
헤어스타일때문에 못 알아봤는데
개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고문관 업햄
에단 호크[1970년]-유괴범
얼마전 리뷰한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에서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데
마지막 빼고는 시종일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서
연기력을 크게 못 느꼈던게 아쉬운 점
연기라는게 목소리뿐만 아니라 얼굴을 보는것도
연기의 한 부분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낌
짐 캐리[1962년] 얼굴 가린다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듯
스콧 데릭슨[1966년]-각본,감독
연출이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명작 '닥터 스트레인지'의 각본,감독
각본은 살짝 약했지만 애 귀신 처음 등장했을때는 살짝 놀람
빠른 편집과 군더더기없는 연출 좋았음
기대하고 감상하면 생각보다 별로일수 있지만
기대 안 하고 감상한다면 상당한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