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몇일전 로스트 인 더스트 (2017) 을 봤는데, 그영화랑 비슷하다는 말이있어서 보게됬다. 사실 아주 유명한 영화다. 나도 제목은 익숙하다. 단지 이런 영화인줄은 몰랐다. 제목에서는 사회보장제도같은 것이 연상되서다.유명하고 오래된 영화니까 따로 스포주의 표시는 안하겠다.
부처가 잘생기면? 부처핸섬 해가울면? 해운대 가수 비가 자신을 소개하면? 나비야 한때 유행했던 허무개그다. 신승훈의 미소속에 비친그대를 부른다. 너는 장미보다 아름답다 끝이난다. 허무송이다. 왜 이런 허무한 이야기를 하고있냐먼 이영화에서 내가 허무함을 느낀 부분이 적어도 다섯번은된다..
물론,좋은 영화니까 뭔가 의미있는 허무함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든다.
영화 시작부터 허무하다..나레이션으로 자신의 집이 보안관 집안이라며 주인공같이 등장을한 보안관은 쉬거에게 그냥 목졸려죽는다.
덩크슛으로 친숙한 우디 해럴슨도 정말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쉬거라는 등장인물이 소를 도축하는 공기총을 개조해서 돌아다니며 사람을 죽이는데, 굉장히 공포감이든다. 마지막까지 그런 싸이코에게 굴복하지 않고 돈을 지킬려는 레웰린 과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긴장감을 극도로 올려놓고는, 그냥 레웰리의 시체만 보여준다. 아마 그들의 사투를 그렸어도 재밌을 영화인데.. 코엔형제는 마치 우리가 말할려는게 이게 아니다 라는듯이 허무함을 선사한다.
딱히 활약도없고, 사회가 너무 흉폭해졌다며 노인같은 무력함만 보이던 토미리존스(보안관)이 드디어 쉬거가 숨어있는곳을 직감적으로 찾아가지만 역시나 별일이 안일어난다 허무하다..
그리고 토미리존스가 두가지의 꿈을 꾼이야기를 하면서 끝나는 엔딩도 허무하다.
카우보이의 노래 에서 보여준 코엔형제의 악운을 사람에게 대입한것이나,이 영화 포스트문구로 봐서는 혹시 쉬거가 돈을 쫓는 인간의 허황된 꿈에 따라다니는 위험정도의 묘사인가 라는 생각도들지만..그러기에는 쉬거의 살육에는 이유가없는 것도 많다. 마치 인간을 동물처럼 죽이고,동전의 앞뒷면으로 죽일건지 살릴건지 갖고논다.
다른 허무함이야 그러려니해도.. 레웰리 와 쉬거의 대결의 그 허무함은 좀 너무했다. 영화 끌뻔했다. 시체가 레웰리가 아니길 빌었다..
뭔가 있어보이긴 한데,결국 인생은 허무하다 라고 말하는거라면 이보다 허무함을 잘 표현한 영화는 없겠다.
이런 해석글을 읽으면,궁금한점이 해결됩니다. 꼭 필요한 좋은 글들이죠. 하지만 피카소의 그림을 본 초딩의 낙서같다는 감상도 분명 의미는 있습니다. 이강도 님 말씀처럼 그 수준만큼 보일수도 있지만, 그 수준에서 보이는것들이 대중의 시선이될수도 있고, 영화에서 느껴지고 보여지는 전부일수도있습니다. 오히려 저런 해석글이 영화자체가 가진 의미보다 더 과해석 된 결과일수도 있으니까요. 과연 저 영화를 보면서 미국대선 텍사스출신 죠시부시 대통령까지 떠올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