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작은 영혼의 쉼터 (2013)

2 도성 0 88 0 0

많은 생각이 드는 슬픈영화다

독기가 오른 세상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16살 여자애가 주인공이다   

무서운영화 2탄에서 엑소시스트 패러디한 장면속 침대에 악마들린 소녀의 얼굴이 떠오를 만큼 얼굴이 악마에 가까운 인상이다 

위탁가정 과 보호시설을 열군데 넘게 돌아다니며 갖은 고통을 다받은 상태에서 친모집에 잠시 머물다가 그곳에서도 뛰쳐나온다  

친모가 제역할을 못하니 자꾸 위탁가정 이나 보호시설로 보내진것이고  그런곳도 단체생활 이고 남들과 맞춰 살아가야하니 맘을 못붙이면 생활하기 힘들다 게다가 위탁가정에서는 성폭행을 당할뻔하는등 많은 일을 겪으면서 주인공은 세상에 대한 신뢰감이 사라진 상태였다  거기에 분노와 독기까지 보태지면서 상식을 벗어난 삐뚤어진 행동을 보인다

낡고 낡은 단한장의 편지 한통을 들고 찾아간 친아빠의집, 그는 월가에서 일하는 부유층이다 친모와는 고교시절 몇번 만난 사이로 잘알지도 못하고 그는 현재 두아이를 둔 정상적인 가정의 가장이다 

아빠의 이름은 톰 이다 그는 천사다 그리고 그의 부인도 내가 볼때는 천사에 가깝다    그들은 애플(주인공 이름)이 무턱대고 찾아왔을때 많이 당황했을텐데 그정도면 잘 맞아준것이다 

너무 어른스럽고 상식적인  어른들의 선의를, 여러곳에서 받은 상처들로 신뢰감이없는 애플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삐뚤게만 행동하는것이, 어려서 그렇다고 단정지을수도 없고, 밉게만 볼수도없었다 

인간이 고통을 받을수록 성숙해진다면, 시시한 어른보다 이미 16살에 수많은 고통을 감수한 애플이 더 성숙한것 아닌가? 라는 생각은 너무 지나친 생각같았다 애플은 그 고통으로 성숙해지는 법을 모른채 상처만 받고 분노만 쌓이고있는 그냥 애였다

애플은 그와중에 임신을 한걸 알게된다 미혼모란 화두가 던져진다  여성들의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낙ㅡ태를 하고싶은 여성도 있고, 애플의 성향은 아이를 낳고 싶은거였다

그런데  이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애플의 엄마다 그녀도 17살에 애플을 미혼모로 낳았고 현실은 가난하고 남편인지 애인인지한테 두둘겨맞는 신세다 

그런 데자뷰 같은 상황으로 애플이 그길을 걸으려한다

하지만 엄마도 애플 과 같은 힘든 시절을 보냈고 그 고통을 그대로 안은채 성인이되었다 그녀는 심지어 사회시스템의 도움도 잘받지 못한것같다 

아이를 보호소나 위탁가정에 10번넘게 보내지는 고통을 엄마도 다 겪은것이다 그녀도 잘하고 싶었을것이다

현재의 모습은 애플이 아이를 낳으면 국가에서 나오는 돈이 많으니 내가 키우겠다며 보호소 원장얼굴에 침을뱉고 딸을 찾아가 면도칼로 상처나 입히는 쓰레기 어른이되었지만.. 

애플은 엄마가 하는 행동은 밉지만 속으로 엄마를 사랑하니까 더화가 나는것이다

애플은 미혼모 보호소에서 만난 같은 처지의 미혼모들에게서 처음으로 가족같은 느낌을 받는다  

잘사는 친아빠가 마련해준 좋은환경의 거처도 마다하고 다시 보호소로 돌아간다 

애플은 엄마와 같은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소의 친구들과 친아빠의 도움이 있을것이다 엄마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수 있는 희망이보인다. 영화끝부분의 애플은 처음으로 환화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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