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Poetry, 2010) - 시詩의 이면裏面은 달의 뒷면처럼 황량하다
시詩의 이면裏面은 달의 뒷면처럼 황량하다.
시인은 잘 보아야 시를 쓴다고 하는데,
그 시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흘러간다.
먼저 명사를 잃어버리고,
동사를 잃어가며 깊어지는 치매처럼,
미자의 시는 치매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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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의 이면裏面은 달의 뒷면처럼 황량하다.
시인은 잘 보아야 시를 쓴다고 하는데,
그 시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흘러간다.
먼저 명사를 잃어버리고,
동사를 잃어가며 깊어지는 치매처럼,
미자의 시는 치매에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