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강철비 감상평 - 원작을 잘 손 본 탄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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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말에 강철비 보고오는 길입니다

다음웹툰 스틸레인부터 보고 영화화 소식을 들었는데 

원작은 김정일 사망 전이어서 과연 어떻게 시나리오를 손 봤을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잘 손봤더라구요 뭐 물론 영화의 특성상 배경에 대해 이것저것 다 설명할 수는 없으니

빠르게 진행되는 영화에 누군가는 자칫 이해를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같이 보러간 부모님이 잘 이해 하셨다면 뭐 누구나 무리없이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뭐 영화의 내용은 예고편과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과도한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줄거리는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영화에서 감독이 던지는 메세지와 각 내용이 의미하는 바를 느낀대로 서술하겠습니다

 

영화에서는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전직 북한 특수요원 엄철우가 나옵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수석으로 근무하는 남한쪽 주인공 곽철우가 나옵니다 

두 주인공 모두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 평범한 가장으로 각각 남북한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두 주인공 모두 철우로 이름이 같습니다 철우는 철(강철)+우(비)로 강철비를 의미합니다

강철비는 영화 예고편에 나옵니다만 포탄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것을 의미하죠

즉 강철비는 전쟁을 의미하고 공교롭게도 남북한의 철우는 그들의 행동에 따라서 전쟁을 막을수도 일으킬 수도 있는 인물입니다

 

영화는 쉬지않고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두 철우의 모습이 비춰지며 진행되어 갑니다

그리고 남한의 대북정책에 관해서 어느 한쪽의 주장만을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한반도에 더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통일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와 닿지 않을 수 있는 말을 감독은 영화의 배우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합니다

'민족과 역사적 당위성이 아니라면 경제적인 부분으로라도 통일을 바라봐야한다'

'전쟁으로 통일을 이루어 내면 북한 주민들이 결코 남한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원래 하나였던 것은 반드시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감독은 그 하고 싶었던 말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왜 북한이 우리 민족인지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사람이면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바를 이해할 수 없을겁니다

 

여담으로

영화에 중간과 말미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분단 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받는다.'

 

제 할아버지는 북한 황해도 출신으로 국군의 1.4 후퇴 때 피난 내려오셔서 6.25 전쟁에 참전하셨고 부상을 당하시어 국가 유공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 빨갱이를 싫어하셨고 열렬한 과거 1번당 지지자 이셨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시기까지 고향 땅을 한번도 밟아보시지 못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돌아가셨습니다

그 고통 받았던 국민을 할아버지로 둔 저로서는 이 영화의 대사가 의미하는 바가 컸습니다

만듬새가 대단한 걸작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이상 강철비 감상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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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9 나무소년  
"분단 국가 국민들은 분단 그 자체보다 분단을 정치적 이득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에 의하여 더 고통받는다." 정곡을 찌르는 대사 입니다.
쥐박이와 준표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
1 비니이2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