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블록버스터에 클래식 서스펜스가 올려지니 금상첨화

평점 ★★★★☆

이제는 전통이 되어버린 시리즈물이라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물량과 볼거리는 관객을 압도한다. 그렇지만 CG로만 범벅된 식속 없는 블록버스터와 다르게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블록 버스터에서 연출이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본이 탄탄한 첩보물이다. 클래식을 유지하면서도 기존 스토리의 공식을 살짝 비꼰 스토리는 흥미진진하고 탄탄하며 긴장감을 지속시키는 소소한 장치와 반전은 치밀하게 설치되어 있다.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동선을 섬세하게 파악하며 긴장감을 돋우는 편집의 기교도 수준 높다. 교차 편집을 통해 서스펜스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적당히 드러내고 관객을 눈속임하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말이다. 거기다가 톰 크루즈가 극한을 달리며 연기한 액션은 화룡점정을 찍는다. 기본이 탄탄하니 재미없을 수가 없다. 화려한 액션과 말끔한 완성도의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로는 물론이고 '몽타주 영화'로도 손색없다.

개인적 후기) 네이버에서 한 평론가가 히치콕의 영화를 보는 것 같다더군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