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9점] 마스터(The Master, 2012)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9점] 마스터(The Master, 2012)

28 godELSA 0 1793 0

인간 내면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는 '마스터'의 경지

평점 ★★★★☆

 

인간은 힘들 때 술이든, 인간이든, 본능이든 무엇인가에 기대기를 갈구하기 마련이다. <마스터>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그러한 인간의 연약한 본질과 욕구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공허한 눈빛을 꿰뚫고 전쟁의 트라우마를 가진 '프레디'의 철저하게 숨겨진 내면을 강렬하게 위압을 주면서도 위로하듯이 부드럽게 끄집어내는 수완은 정교한 서사 안의 에피소드에 섬세하게 녹여지면서 이 영화만의 인장을 만들어낸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본능'과 '이성', 흡사 물과 기름처럼 서로 녹아들지 않는 두 추상적 개념의 얇은 막을 넘나들며 인간의 총체적인 모습과 불완정성에 대해 고찰하는 사유의 확장도 놀라울 정도로 견고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기교다.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의 연기도 마스터의 경지!


개인적 후기) 솔직히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정주행도 아직 안 했어요. 작품은 다 다운받아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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