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0점] 잭애스 2(Jackass: Number Two, 2006)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0점] 잭애스 2(Jackass: Number Two, 2006)

28 godELSA 4 1828 0

한심한 짓거리들을 보며 잠시나마 웃었던 자괴감

평점 ○

 

어디선가 봤는데 '잭애스'가 미국판 '무한도전'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했다. 정말로? 이건 무(모)한 도전도 아니고 그냥 또라이짓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 몸도 사리지 않는다. 오로지 웃음을 위해 희생한다고는 하지만 이건 슬랩스틱도 아니다. 이 영화에 근본적으로 묻고 싶다. 대체 왜 하는 건가? 재미있으니까? 철저하게 재미없다. 똥을 싸고, 입에 바늘을 꿰고 물에 뛰어들어 상어를 유인하고, 말의 배설물과 정액을 먹는 게 재밌다고? 재미없다! 몰래카메라는 볼만하지만 그건 유튜브에 올려지는 게 가장 적당한 듯하다. 처음에는 몇 번 웃었지만 영화가, 아니 영상이 진행될수록 잠시나마 바보로 동질되었던 내 자신이 수치스러워진다. 취향을 탄다해도 지나치게 매니악하다. 이건 영화도 아니고 그냥 백치들의 더러운 또라이짓 모음집이다. 자기들끼리만 재밌는 한심한 짓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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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3 김솔직  
저 역시 잭애스 시리즈를 보며 입꼬리에 단 한번의 미동도 없었네요.
다양성의 나라 미국이라지만, 전 아직 이 정도까지의 다양함은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28 godELSA  
그나마 최근에 나온 '잭애스 : 배드 그랜파'는 좀 낫더군요.
예전에 비하면 훨씬 정신을 차렸어요.ㅋ
22 박해원  
이런 걸 구체적으로 서술하시는 엘사 님에게 박수를ㅋㅋㅋ
전 군대에서 부담없이 웃고는 싶은데 볼 게 없어서 이걸 봤더랬죠...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엉덩이에 장 지진 거 자랑하는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ㅡㅡ
Nuts...ㅋ
28 godELSA  
얘네들 만나면 한 장면 한 장면 짚어서 욕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적히더군요..ㅋㅋ
저도 시험 때문에 꿀꿀해서 봤는데 초반엔 웃겼는데 뒤로 갈수록 더럽고 해괴해서 기분 잡쳤죠..ㅡㅡ
과격한 건 그렇다 치고 대체 저게 뭐가 웃기는거지????????? 아직도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