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드레아스..

영화감상평

산안드레아스..

22 박해원 2 2184 0
 
'더락' 주연=중박 기록은 깨지지 않는구나... '산안드레아스'라기 보다는 '더락 가족'이 더 어울리는
 
제목인 것 같다. 마치 '트로이'의 아킬레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한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걔네끼리 전부 다 해먹는다. 잘만 활용하면 그러한 시각이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대스케일에
 
압도적인 비주얼 이펙트에도 불구하고 군데군데 영화가 늘어지는 건 그 가족의 20세기형 뻔하고
 
타성에 젖은, 천편일률적이기까지 한 행동양식과 메시지 내포, 극에 극을 더하는 드라마틱한
 
연출 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이 영화는 완전 오마쥬 덩어리. 재난 영화를 비롯해 과거 유명
 
블럭버스터들을 몇편 합쳐놓은 것 같다. 그 때문에 예상이 된다. 순간적인 지진에 깜놀은 종종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이나 장면의 전환이 어떻게 될 지 너무나도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턱 틔인
 
파노라마와 우수한 파괴, 붕괴가 멋드러졌고 한 씬, 한 씬 떼어서 보면 볼 만하나 합쳐놓으니
 
모양이 많이 엉성하달까... 되게 아쉬운 작품.
 
※그래도 칼라 구지노의 건물 붕괴 롱테이크샷 하나는 건졌다. 위압감 ㅎㄷㄷ
 
☆☆☆☆☆☆☆◑★★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2 Comments
28 godELSA  
이 영화에 오마쥬란 단어를 붙이기도 아깝군요..
22 박해원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