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5점] 스폰지밥 3D(The SpongeBob Movie: Sponge Out of Water, 2015)
단편에 더 어울리는 스폰지밥
평점 ★★☆
2D 애니메이션을 3D 버전으로 창조한다는 건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이라이트 장면만 3D로 담은 탓에 3D가 기능적으로 쓰인 듯한 느낌도 있다. 개인적으로 '스폰지밥'을 좋아하진 않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에 맞는 유머와 상상력으로 무장하니 재치 있으면서도 매력 포인트를 딱딱 잡아낸다. 다만 지극히 간단한 스토리에 유머를 너무 과하게 담아내려 했다. 간헐적으로 웃음을 유발하긴하지만 결정적 한 방을 노리기보다는 웃긴만한 유머를 거름 없이 쏟아낸다. '질보다 양'에 맞춘 짧은 호흡의 코미디가 폭소를 만들어내진 못한다. 간간히 웃기다가고 피곤해진다. 90분 장편보다는 20분 단편에서 더 빛을 발하는 <스폰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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