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10점] 희생(Offret, 1986)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10점] 희생(Offret, 1986)

28 godELSA 0 1814 0
맹렬한 갈망과 순수한 희생의 답변
평점 ★★★★★
 
전작 <노스텔지아>가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고향에 대한 향수로 인한 구원의 갈망을 그렸다면, <희생>은 그 간절한 믿음과 기도에 대한 신의 답변이다. 개인적인 신앙심의 순수한 정수가 고귀하고 고결하게 담겨져 있다. 유신론의 숭고함과 인류애의 정신 앞에서 타르코프스키 감독은 경건하면서도 맹렬하고 진실되게 구원을 호소한다. 결핍과 갈망을 담담하면서도 강렬하게 담아내는 카메라 기법의 미적인 쾌감이 인다. 5분이 넘는 롱테이크의 미학과 피사체의 구도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영상미, 어둡고 암울한 미장센은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상 미학과 가치관을 관객의 마음에 인장을 새긴다. 영화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각인시키는 결말 장면은 슬프며, 희망적이고,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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