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리뷰] 노스탤지아(Nostalghia, 1983)

영화감상평

[보자마자 리뷰] 노스탤지아(Nostalghia, 1983)

28 godELSA 0 1721 0

삶의 나약함과 향수를 통한 인간 내면의 탐구

평점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연약한 인간상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작품이다. 아무리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통해 불안정한 인간의 고독과 삶의 근원적인 나약함을 탐구한다. 동시에 고향 러시아에서 쫓겨나 향수에 젖으며 살았던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구원에 대한 갈망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있다. 촛불을 들고 성 카타리나를 건너는 10분 가량의 롱테이크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또, 대체로 인물들을 화면의 정가운데나 옆으로 일렬로 세우는 구도가 설치되어 있는데 정적이면서 균형감 있는 미장센의 아름다운 미학이다. 롱테이크와 미장센의 영상미학이 어우러져 실행되는 인간 내면의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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