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샤이닝(The Shining, 1980)

영화감상평

[초단평] 샤이닝(The Shining, 1980)

28 godELSA 2 1937 0

이걸 보고 나니 다른 공포영화는 재롱이더라

평점 ★★★★★


요즘 공포영화에 빠진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음악, 시각효과, 비명소리만 믿는 요즘 공포영화는 이 영화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완벽주의자였다고 알려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성격이 반영된 것 같이 <샤이닝>은 한 장면도 터무니 없이 낭비하지 않는다. 설득력 있는 줄거리, 스산한 낮은 음과 불협화음으로 이루어진 음악, 복도나 방의 대칭을 이루는 화면 구도의 공간감과 폐쇄성, 복도를 따라 배우들을 침착하게 따라가는 카메라, 오버 숄더 샷과 클로즈업의 적절한 사용, 장면의 클라이맥스를 부각시키는 편집, 잭 니콜슨의 압도적인 연기. 얼마나 완벽한가. 모든 장면, 요소들이 정말 압도적이고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 공포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공간감이란 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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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4 이강도  
화면 구도 하나는 큐브릭이 참 잘했죠.
22 박해원  
레드럼~ 훌륭한 롱테이크샷도 내포하고 있죠.
명작 호러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