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평] 엘리제궁의 요리사(LES SAVEURS DU PALAIS, 2012)

영화감상평

[초단평] 엘리제궁의 요리사(LES SAVEURS DU PALAIS, 2012)

28 godELSA 0 3232 0

소박하다기보다는 대충대충

평점 ★★


정성으로 손맛을 내는 대통령 관저 요리사의 이야기. 잘 차려진 소박한 요리와 그것을 소박하게 차리는 요리사를 보는 즐거움은 있다. 영화에서는 "요리는 손맛의 예술이며 요리사들은 예술가들이다. 수학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예술이 요리"라고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만큼의 정성과 고민이 느껴지진 않는다. 형식적으로도 굳이 필요 없어보이는 것들이 눈에 보인다. 소박하게 연출하려 전기영화에서 필요한 공식들만 가져왔다해도, 결과적으론 소박하다기보다는 대충대충 차린 느낌. '오르탕스'라는 인물의 요리사로서의 면모는 보여주었지만 편집이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워서 드라마와 감정의 구현의 실패가 크게 비어있어서 밋밋해졌다. 전기영화로서의 개성은 없고, 다양한 영양가를 가지진 못한 영화. 소박해도 정성이 필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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