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영화감상평

<Fifty Shades of Grey> 사랑의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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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샘 테일러-존슨
주연: 제이미 도넌(크리스찬 그레이), 다코타 존슨(아나스타샤 스틸),

뉴욕타임즈 20주 연속 1위
<타임>지 선정 '역사상 가장 짜릿한 소설'
1억부 팔린 베스트셀러 소설
개봉 이전부터 이미 많은 여성을 사로잡은 소설이 영화화 했으니 당연히 여성 관객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이유다.
여성 전용관이 나올 정도로 전세계의 많은 여성들을 흥분시킨 작품이 영화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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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여류 작가 E. L. 제임스가 2010년 같은 이름의 인터넷 웹소설로 선보인 이 작품은 27세의 성공한 사업가인 '크리스천 그레이'와 영문학 전공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의 파격
적인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소설 속에 상세히 서술된 성행위 묘사 때문에 ‘엄마들을 위한 포르노’라고 소개되며 반향을 일으켜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소설’이라는 극찬과 ‘하이틴 포르노 소설’이라는 혹평으로 크게 나뉘었다. 숱한 화제를 낳은 만큼 원작을 영화로 제작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부터 큰 기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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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룸메이트 친구의 부탁으로 그레이를 만나게 된 대학 졸업반 아나스타샤는 첫눈에 그레이의 매력에 숨을 쉬지 못한다. 그레이는 돈 많고 얼굴도 잘생긴 데다 잘빠진 몸매와 세련된 매너를 지닌 매력적인 남자다. 하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사실이 있는데 “사랑은 하지 않고 섹스만 한다. 그것도 거칠게”라고 말하며 자신의 가학성애적 취향을 숨기지 않는다. 성적 경험이 전혀 없는 아나스타샤는 그레이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채 빠져든다. 소설의 주된 스토리는 아나스타샤에게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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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당신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무엇을 내려 놓을 수 있는가?
사랑은 이기적이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사랑은 아름답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원하는 사랑은 눈에 보이는 사랑의 행위 섹스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 원하는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적인 사랑이다.

두 분야의 대표적인 남녀가 서로에게 이끌리어 사랑을 향해 달려가지만 쉽지않다.
왜냐하면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신의 방법을 좋아하게 될꺼라고 여자에게 말하지만 여자는 거부한다.
자신이 원하는 사랑은 극한의 쾌락보다는 깨알같은 추억의 감정들이기 때문이다.

미디어의 홍수속에 사랑의 감정보다는 좀 더 자극적인 사랑의 행위가 앞서가는 세상이다.
오랜 시간 고민하며 고쳐쓰는 편지보다는 순간적인 감정에 솔직한 문자나 채팅이 사랑의 표현으로 자리한 세대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참을성있는 기다림 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사랑의 표현이 대세인 세상에서 진정 우리가 지켜야 하고 가슴에 담아야 할 사랑의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갖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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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 '다코타 존슨'은 스크린을 압도하는 매력이 넘쳐났다. 완벽에 가까운 바디라인과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애나'로 분한 모습에 많은 남자들이 정신 줄을 놓고 영화를 보았으리가 짐작된다. (단, 영화를 보고나서 여친과 비교하지는 말기를...) 남자 주인공 그레이역의 '제이미 도넌'은 좀 소설의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성들이 보기에 첫눈에 반할만큼 매역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코타 존슨'의 아름다움을 스크린 가득 보는 즐거움으로 아쉬움은 덮을 수 있었다. 2부에서는 그녀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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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는 모두 3부작으로 된 원작 소설 중 1부 만을 다루었다. 부족할 것 없는 그레이가 왜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갖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궁금하다면 다음에 제작할 2부를 기다려야 할듯 싶다.

대니엘프만의 음악을 맡은 영화지만 그의 음악보다는 다양한 팝넘버들이 영상의 자극을 더욱더 높여주고 있다.
시간이 나면 꼭 구입해서 들어보시기를...
주제가 Annie Lennox의 'I Put A Spell On You (Fifty Shades Of Grey)'를 필두로
The Weeknd의 'Earned It (Fifty Shades Of Grey)', 'Where You Belong'
Jessie Ware의 'Meet Me In The Middle'
Vaults의 'One Last Night'
Ellie Goulding의 'Love Me Like You Do'
Skylar Grey의 'I Know You'
감미롭고 매혹적인 Sia의 'Salted Wound'
그리고 새롭게 이 영화를 위해 리믹스한 Beyonce의 'Haunted', 'Crazy In Love'
에 이르기 까지 OST 앨범 전체가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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