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페이첵..

영화감상평

2% 부족한 페이첵..

G 김명호 4 6802 52
요즘 마땅이 볼만한 영화가 없어 이것저것 뒤지던 중에 오우삼+필립 K 딕 이라는 멋진(?) 만남으로 탄생한 페이첵이 눈에 들어 왔습죠.. 아니! 내가 왜 아직도 이걸 보지 못했던거지?!

오우삼이 헐리우드로 넘어간 뒤부터 뭔가 내공이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곤 있지만 그래도 뭔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감독인건.....그가 다시 과거의 무림을 호령하던 고수의 자리로 돌아올꺼란 믿음 때문일까요?!

물론 필립 K 딕이라는 걸출한 원작자도 내가 '페이첵'을 선택하는데 한 몫을 했죠~

영화를 보는 내내 우마서먼에게서 자꾸 '킬 빌'의 영상이 오버랩 되서 웃겼습니다. 특히 후반부 우마서먼의 액션(?)을 보며 역시 그녀는 '닥터(!)'가 아닌 '킬러'였던 것이야...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있었습니다... ^^; 영화 후반부에선 뜬금없는 비둘기가 날아오르면서 오우삼의 비둘기 사랑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뭔가 빠진듯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도 뭔가 꼬인듯 엉성하단 느낌이 들었고 중간중간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보였습니다.

그런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쉽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기 어려운 영화... 나사가 박혀 있는 듯 하지만 꽉 조여져 있지는 않은 상황이랄까.....

2%가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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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G 은지원  
  볼때는 재미있었는데.. 벌써 기억이 잘 안나네요..^^
 비슷한 영화 끼리 섞여서 머리가 뒤죽박죽..
G 박민규  
  페이책 내 쓰레기 목록중 한편으로 기록되어 있는 영화
감독 수준이 보이는 영화 지 잘난 맛에 만들었더구만
G 천경진  
  뭐...머리 비우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습니다
아...로또 다음주 번호 볼 수 없나...
G 이천원  
  흠...
난 굉장히 잼나게 봤는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