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슈프리머시] 3편도 보고싶게 만드는 영화

영화감상평

[본 슈프리머시] 3편도 보고싶게 만드는 영화

G 좋은바람 3 10851 66
본 슈프리머시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맷 데이먼, 프란카 포텐테, 조안 알렌, 토마스 아라나, 브라이언 콕스


* 한마디로 : 3편도 보고싶게 만드는 영화


* 느낀점 :
사전에 1편(본 아이덴티티)도 안 본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본다는게 무리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 리처드 챔벌레인이 같은 원작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저격자'를 본적이 있었기에 이 영화가 그런 내용(기억상실증에 걸린 킬러의 자아찾기)으로 이루어져 있구나 생각하니 줄거리를 빨리 쫓아갈수 있었습니다.

알포인트를 보고나서 본 영화인데 알포인트는 베트남만 배경인데, 이 영화는 인도, 베를린, 런던, 뉴욕, 이탈리아, 모스크바 등등 눈이 즐겁게도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삼아 역시 자본력은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원작이 원래 3부작이라는데 이 영화는 2부에 해당됩니다. 3부를 봐야 맷 데이먼이 어떤 인물이었는가 하는 자아찾기의 종결이 되겠지만, 1부도 안 본 상태에서 2부를 보고도 3부를 기대하게 만든다는 것은 이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느냐를 알려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영화 줄거리 자체를 놓고보면 평범합니다. 아마 맷 데이먼도 1편을 찍고나서 속편에는 출연안하겠다고 했는데, 아마 앞으로 속편을 만들면 소설 내용대로 전개되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미리 알고 빠지려는 생각이였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감독이 누굽니까? '블러디 선데이'라는 작품,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그 영화에 폭 빠진다는 좋은 작품을 만든 그 훌륭한 감독이 아닙니까? 그가 감독한다기에 맷 데이먼이 속편에도 나오겠다고 싸인했다는데 결국 나온 작품도 감독의 능력이 느껴지더군요.

심야영화로 봐서 내 주변에 처음은 조금 보다가 영화 끝날때쯤 졸다가 깨어난 이의 말로 표현하자면, "어? 쟤는 왜 아직도 쫓고 쫓기는 거야? 아까도 도망치더니...?" 할 정도로,
도망다니는 장면이 주된 내용인데, 그 긴박감과 스릴, 흥분감이 감독의 뛰어난 능력으로 장면장면마다 느껴집니다. 특히 자동차 추격전을 보면 눈이 어지럽다고 하는 부류에 속하지 않는 당신이라면 참 잘 찍었다 하고 말을 할 정도로 보기드문 추격전을 연출했습니다.

거기다 조안 알렌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어 대단한 오락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 추천하고싶은 사람들 :
로맨스가 적어 여자분들은 그다지 흥미있지 않을 것 같지만, 혈기넘치는 남성 분들에게는 정말 권할만한 남성 액션 첩보 영화라 할 것입니다.


* 영화몰입지수 : 초반 지루하다가 사고이후 증가 - 중반,막판 (몰입도 고조) 
  매우 피곤하지 않은 이상, 계속 보게 된다.


[사족]
영화 초반 해변가를 달리는 맷데이먼의 덩치나 근육을 보고 있자니 이 영화를 위해 얼마나 몸 단련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편에 이어 속편도 미국에서 흥행했으니 혹시 액션배우로 계속 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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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G 필립아빠  
  이 영화는 영국의 추리작가 로버트 러드럼의 3부작
'잃어버린 얼굴'에 근거한 겁니다.
소설로 잃어도 참 재미있습니다.
본 아이덴티티는 그중 1부에 해당하고
이 영화는 아마 2부에 해당할 겁니다.
읽은지 오래되어서 좀 헤깔리네요.
G 이재만  
  007영화 나오는것 빼고 첩보물중에 최고인듯 합니다.
요즘 첩보영화 너무 안나오는듯하네요...재미나는데....
맷데이먼 연기 훌륭합니다.
지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연기..굿...
G 장경진  
  3편은 언제 나오나요?
보고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