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및 제임스 카메룬.. 어거지 국민윤리 선생님

영화감상평

아바타 및 제임스 카메룬.. 어거지 국민윤리 선생님

1 한규형 5 6632 0
제임스 카메룬...

엄청난 블럭버스터급 제조 감독이죠..

제가 본 3개의 영화에 대해서 주관적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1.타이타닉
타이타닉의 끝내주는 미장센과 그래픽.. 스타일 다 좋았어요.. 하지만..
진부하고.. 신파스럽고 억지스러운 멜로는 전 상당히 부담스럽드라구요..
사람은 명예와 돈을 쫓으면 쪽박찬다는.. 사랑을 찾아야 된다는 아주 도덕적인 분위기?
럭셔리 1등급 선실에서 나와 3등급 선실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았고...
이에 감동받아 바로 원나잇 들어 가준다는.. 쩝...
고급 명품백화점은 악이요, 재래시장은 선이라고 단정짓는듯한 찝찝함...

2.어비스
멋진 해저 세트와 당시 기막힌 그래픽과.. 멋진 잠수함들.. 멋진 영화였죠.. 중반까지
그렇게 내내 좋다가.. 영화 말미 외계인이 나왔드랬죠..
그 심해 외계인왈 사람들이 서로 파괴하는 장면을 한참 방영해주더니..
지구를 파괴하려다 그래도 LOVE가 있어서.. 참았다는 황당무괴한 심해 외계인... 헐...
여자친구한테 보여주면서 의기양양해 하다가.. 저 장면에서는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3.아바타
개봉한날 봤었습니다.
주인공이 참.. 금새 잘도 나비족에 동화되더군요.. 아주 스무디하게~~~ 전설이라 그런가?
어쨎든 그 부분이 별로 매끄럽지 않아도 열심히 봤어요.
그런데 어느새 동화만 되어 잇는줄 알았더니 바로 지구인들에게 배신을 때리더군요.
나비족 말고 반대편인 지구인들을 설득하려고 하는 심리적 고민이 조금도 없이
바로 배신을 때리는 나비족이 되어버리더군요.
지구인들을 빨랑 나쁜넘들로 표현하고 싶어서 그랫는지 원.. 쩝쩝
기본적 전개가 '늑대와 춤을'과 어찌나 유사하던지.. 엔딩이 훤히 보이는 바람에...
극장안에서 좌불안석이었습니다.


뭐랄까.. 제임스카메룬의 영화는.. 사람들에게 국민윤리 수업을 강제로 시키는 느낌이랄까?
부담스럽고.. 불편합니다.
악인쪽을 아주 드럽고 치사한놈으로 그려넣고는 마구마구 짓밟죠..
이런 스타일은 전형적인 시댁갈등 나오는 한국 드라마 스타일인데.. 에구구...

물론 대단한 역작도 있습니다. 에일리언2, 터미네이터2.. 정말 짱이죠..
두 영화 다 저를 불편하게 만드는 심리적인 갈등없이 그냥 때려부수는 SF액션이라는게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죠..ㅋㅋ

제임스 카메룬.. 이런 영화 스타일.. 전 별루 맘에 안들어요.. 3D 며 그래픽적으로..
영화계에 지대한 발전은 하고 있지만.. 그냥 SF액션이나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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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7 마파도  
저도 카메론감독영화는 별로더라구요..
엄청대박났는데 전 재미있는영화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터미네이터도 그렇고 전부다...
어비스ㅜ는 공장한 에스에프라고 하길래 방송 하는거 봤는데..
역시나 다른 우주공상과학 영화랑 별다른 점 이없더군요..
일반인이 가지는 아주 평범한 외계에 대한 환상 보다 좀 더 기발한 아이디어 같은건 하나도없더ㄱ라구요,,
콘텐즌가 뭐가 하는 것처럼...
그래도 세계에서 내놓라하는 사람들이 만든영화면 뭔가 일반인과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야하는데..
그냥 해저에 외계인이있다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우주에 외계인있다 이런거 등등,,,
개나소나 아무나 가질수있는 수준에 머무른게 좀 황당하더군요,저런게 세계에서 알아준다니,좀 기가막히더라구요
전 특히나 세상에  뭐 잘난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별 대단한 영화가 없더군요,,유명한작품중에,
그냥 자기 취향에 맞는 영화 보는게 백배 낫다고 생각해요,
1 레드포드  
^^ 저의 주관적인 평가는 좀 다릅니다.

1.타이타닉
포세이돈 어드벤쳐와 같은 재난영화인줄로만 알고, 그 유명한 타이타닉호의 역사적 침몰장면을
제임스카메론이 얼마나 실감나게 특수효과를 발휘했는지 너무 보고싶어서 주말에 친구와 극장을 찾았었죠.
그런데 왠, 러브스토리? 재난영화 맞어? 아닌가베..하면서 배 뒤집어지는 걸 보러갔지만,
거대한 타이타닉의 침몰이 아닌, 지금도 제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을 먼저 대피선에 내려보내는 디카프리오 뒤로.. 구조를 요청하는 수 많은 조명탄이
밤하늘에 번쩍입니다. 마치 불꽃놀이와도 같은 장면은,
감독이 의도했겠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도 슬픈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명장면,
결국 살아남은 두사람 중 널판지위에 케이트 윈슬렛을 남겨두고 디카프리오가 바다속으로 가라않습니다.
그 장면, 참 아름다운 영상이었지요.

이 두개의 영상만으로도 타이타닉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려주고 싶을 정도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주관적^^, 제임스 카메론에 감솨~)
타이타닉을 보신 다른 분은 어떤 영상이 정말 기억에 남았을까요? 궁금하네요.
1 레드포드  
2.아바타
저는 개봉한 다음날인가.. 코엑스몰에서 3D로 봤었습니다.
태클은 아닙니다만,
주인공이 금새 나비족에 동화된 것이 아니라 두 다리가 불구인 주인공이 아바타를 통해
건강한 다리를 되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나비족이 되고 싶었던 것입니다.
나비족을 통한 대리체험을 통해 불가능한 현실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었으니까요.
결국 주인공은 아바타를 통해 자신이 모르고 있었던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 눈을 뜬 것 뿐입니다.
그것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인간에 대한 배신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요.
이미 인간은 자연을 배신하는지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주관적^^)

주인공이 겪었던 아바타를 통한 대리체험과 만족은 다가오는 멀지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써로게이트 추천드려요~)
그리고 지구라는 자연의 고갈 역시 멀지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볼거리로 놀랍고도 재미있게 잘 풀어서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진지한 주제, 역시 맘에 들고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일리언이나 터미네이터는 제임스 카메론에게는 이미 80년대의 지나간 과거입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지금 진화하고 있습니다. 차기작은 어떤 소재와 주제가 될 지 기대해봅니다.
1 김선제  
카메론의 어거지 국민윤리와 어설픈 신파가 먹히는 이유는 다수대중의 지적 감성적 수준이 그정도
밖엔 안된다는 바로메타이죠. 다도가 정도라해서 많은 대중이 좋다고 칭찬하는 영화가 꼭 좋고
수준높은 영화는 아니라는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게있어 카메론은,...자신의 능력에 대해 자뻑이 심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준의 진부한 연출을 어의없게도 자신있게 밀어붙이는......
명감독 반열에 올리긴 힘든 이류 상업영화 감독입니다.
1 oranze  
ㅋ... 저는 일본 애니생각만 나더군요... 월령공주... 바람계곡의나우시카 등등... 스토리나 결론이 똑같으니...
애니를 스크린으로 옮겨 놓으니... 눈은 즐겁군요... 스토리는..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