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울학교E.T

영화감상평

[영화감상]울학교E.T

1 땡지아빠 0 4318 0
우리 영화에서 코미디를 섞어서 만들어낸 영화는 내가 생각하기에 그 기법에 극에 달해 있는 것 같다.
정말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우리 영화에 만족하면서 재미나게 보았다는 느낌이 들어 무척 흡족하다.
E.T 라는 독특한 제목부터가 나를 사로잡는다. E.T가 나같은 고리타분한 성격의 사람에게는 당연히 '외계인' 이라고 생각할 것이지만, English Teacher의 줄임말이라니,,,, 하하하~~~
일단 제목에서부터 한번 웃고 들어간다.
게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선생님역할을 맡은 남자배우는 이미 여러 토크버라이어티쇼에서 이미 그의 재능은 입증되었고, 수없이 나를 웃겼던 그의 말재간과 행동들은 이 영화에서도 숨김없이 드러나면서 그의 절정을 안겨주었다.
남자배우의 끼를 완전히 숨길 수가 없었기에 영화 중에는 좀 어색한 면도 있었다. 어느 순간 체육선생이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훌륭한 영어선생으로 변경되어 있는 기간에 대한 설정이 너무 짧은데, 이미 그는 고수(?)의 반열에 들어설 정도로 명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은 왠지 좀 부족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순탄하게 '주인공이 엄청나게 노력하고 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별 문제거리도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제도 왠지 내 마음에 든다. 체육선생이 최선을 다해 영어선생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그의 성공이 결코 사회적으로도 성공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정 또한 마음에 든다.
그의 꿈을 이루고 해피엔딩의 처리방식도 마음에 든다.
재미있는 한편의 영화가 나에게 외국생활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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